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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초창기에 나온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당시)차세대기의 성능이 정말 엄청나구나 느끼게 만드는 그래픽을 가진 게임으로 막상 플레이해보면 분량이 너무 적어 혹평이 자자하던 게임이었다. 필자는 디 오더만 한 게 아니라 이 게임 저 게임 번갈아 가면서 하다가 다른 게임에 완전히 후순위로 플레이 순서가 밀려 분량이 적은 걸 못 느꼈는데, 다섯 시간정도! (5-6시간 잡으면 되겠다.) 라고 하니 엄청 짧은 볼륨이다. 몇년 전부터 반값 세일도 많이 하며 지금은 가격이 이만원 아래로 떨어졌지만(공식 할인) 처음 나왔을 때는 가격이 일반 게임 소프트와 같았으니(6-7만원) 더 혹독하게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챕터는 20개 가까이 되는데 그럼에도 플레이타임이 5-6시간인 이유는 하나의 이벤트 영상이(게다가 매우 짧다.) 하나의 챕터로 이뤄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 오더의 챕터(chapter)는 영화의 씬(scene) 개념으로 보는 게 더 맞겠다.
캐릭터들의 액션은 굉장히 무거운데 묵직하다기보단 자연스럽지 않은 기분. 특정 장소에서 특정키를 누르면 발동되는 느낌이다. 액션 게임이기 때문에 조작의 재미면에서 크게 마이너스가 된다. 전투는 이 장르에서 가장 유명한 언차티드를 예로 들자면 비슷한데 수준은 더 낮다. 디 오더에선 굉장히 창의적인 무기들이 나오는데 계속해서 이런 무기로 진행되게 만들었어야 했다. 그렇다면 그 격차를 충분히 메울 수 있었지만 몇 번을 제외하고는 일반 총 싸움 전투이기 때문에 전혀 차별화가 되지 못한다.
영화를 만들고 싶던 제작진이 게임제작을 통해 대리만족 한 듯 보인다. 아니면 제발 영화로 만들어 줘 영화 분량으로 맞췄으니 구애하는 것 같은 느낌의 게임이다.
이 게임 살까? 말까?
차라리 명작 소리 듣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2회차를 진행하는 게 어떨까?
★★☆
만약 이 게임을 초창기 6-7만원대에 구입했다면 엄청 분노했을 것이다. 지금은 가격이 싸졌으니 해볼만하지만 게임 자체가 범작이기 때문에 추천하기도 힘들다. 만약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나 언차티드 같은 게임을 해봤다면 이 게임에서 플레이로 느낄 재미는 없다. 게다가 유일한 장점이었던 게임의 시대 배경도 어쌔신 크리드 신디게이트가 더 나은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무장하고 나오면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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