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언차티드 시리즈는 PS3에서 처음 나온 후 고티를 두 번이나 수상한(2와 3) 최고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번 4는 PS4로 나온 타이틀로 시리즈 마지막 정식 넘버링 작품이 된다.
언차티드 4는 정말 궁극적이며 환상적인 게임 플레이 체험을 제공해 준다.
이번에 새로 추가 된 밧줄과 미끄럼 액션은 처음엔 과하지만(익숙해지라고 한듯) 완전히 차별화 되었으며 클라이밍과 점프 위주의 액션에 엄청난 다양성을 가져다 준다. 퍼즐은 적절하게 재미있으며(=공략을 안 봐도 된다.) 게임이니까 가능한 현실과 개연성은 가져다버리는 연출임에도 환상적이다. 게임이란 이런 것이다. 몸소 말해주고 있다. 각 챕터마다 완전히 다른 배경과 방식으로 플레이를 하는 기분이 든다. 눈이 즐겁고 손도 즐겁고 이래서 게임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으로 보고 패드로만 조작하는데도 온 몸으로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전작들을 하게 되면 반드시 한두 번은 막혀서 힌트를 기다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드레이크의 형과, 샘과 엘레나가 차례대로 파트너 나오면서 정말 자연스럽게 힌트를 제공해주는 모습까지 기가 막히다. 협동 플레이도 잘 짜여져 있다.
전작처럼 처음 시작하면 중간에 나오는 챕터 연출이 나왔다가 어린 시절의 모습 그리고 튜토리얼 방식의 교도소 뒤 탐사와 교도소 탈출씬 그다음 스킨스쿠버 일을 하는 환상적인 수중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다.(분명 바닷속 탐사 챕터에서 우와! 감탄하리라.) 언차티드답지 않게 굉장히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고 미니게임으로 크래쉬 밴티쿳도 즐길 수도 있다. 이후에 처음으로 드레이크가 아닌 형으로 플레이를 하고 이후에 여기까지가 1/3 지점인데 굉장히 이색적이지만 언차티드답지 않은데, 심심하잖아. 이런 생각을 갖게 하지만 이후 형과 함께 본격적인 해적왕의 최후의 보물을 찾으러나서면서부터 정말 궁극적이며 환상적인 게임 플레이 체험을 준다. 레벨디자인이 이렇게 뛰어나다니 중간마다 나오는 연출하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퍼즐도 너무 재미있다.
솔직히 게임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형편없어도 조작이 재미있으면 크게 상관이 없다. 하지만 이 게임은 스토리도 나쁘지 않다. 이런 식의 재미라면 형이고 동생이고 부인의 형제라든가 심지어 샘의 숨겨둔 아들(!)을 만들어내도 얼마든지 넘버링 시리즈로 이어가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적왕이 만능도 아니고 변태(?)도 아니고 해안가에 커다란 동상을 퍼즐 속에 숨겨뒀다거나 말도 안 되는데 게임을 플레이하며 챕터 최종장소에 다다라 퍼즐까지 깬 후 보상처럼 나오는 연출에 압도당하며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잊게 만드는 혹은 용서하게 만드는 너티독은 정말 대단한 개발사가 아닌가 싶다.
특히 9장 10장 11장 퍼즐의 향연과 마지막 도시를 차를 타고 휩쓰는 등 12장(게임 구동시 보여주던 부분) 비내리는 장면과 미끄러지는 모션. 매번 챕터마다 이렇게 다른 플레이 경험과 컨셉에 차별화를 줄 수 있는가 다음 챕터는 어떤 모습일까 계속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이 게임의 백미(라고 생각되는) 9에서 12장까지는 한 챕터마다 볼륨이 엄청나다. 이 네 개의 챕터만 플레이해도 다른 일반 액션 어드벤처 게임에 눈이 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하지만 이건 시나리오상 최종장소에 도착하기 전이다. 후반부 해적왕들이 있던 곳의 배경은 모험을 포기하고 둘러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언차티드의 마지막 정식 넘버링 시리즈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이 게임 살까 말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건 필수 구매 타이틀이다.
★★★★★
적어도 특정 장르(스포츠) 때문에 PS4를 구입한 게 아니라면 일반 어드벤처나 RPG, 액션 다양한 게임을 즐긴다면 언처티드 4 는 '당연히' 구입해야 하는 타이틀이다. 전작들이 한 묶음으로 리마스터되어 나왔으니 먼저 플레이해도 괜찮을 것이다.(1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지만 2,와 3는 강력하게 추천한다.) 후속작인 언차티드 : 잃어버린 유산도 필자는 믿고 따지지 않고 바로 DL로 구입할 예정이다.
처음부터 끝가지 챕터 중요한 장면마다 캡쳐를 했는데 랜섬웨어로 인해 다 날렸다. 남아 있는 완전 후반부 스크린샷만 올려본다.
DNA를 속일 수가 없어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길 고대한다.
다양한 그래픽 모드를 지원한다. 화면 위가 일반 화면 아래가 셀 셰이딩 적용 화면이다.
'게임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FIFA 16 STADIUM - Rest of the Europe <1> Germany / France (0) | 2017.12.11 |
---|---|
FIFA 16 STADIUM UK <3> (0) | 2017.12.11 |
FIFA16 STADIUM UK <2> (0) | 2017.12.10 |
FIFA 16 STADIUMS UK <1> (0) | 2017.12.09 |
[PS4] 페르소나 5 기다린 보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가져다 주다. (0) | 2017.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