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앨리스
잔인하게도 슬픔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인공을 언어학자로 설정해놔서 더 비극적이다.
주인공을 불쌍하게 만들고 주위의 가족을 비롯해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다.
억지로 눈물 짜내지 않고 쌓아놓는 것을 잃어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고통스럽지 않게 슬프다.
병 앞에 무기력한 개인이지만 가족의 지지와 힘으로 견뎌나간다.
내용은 굉장히 단순한데 이걸 극복하고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이유는 앨리스, 줄리안 무어 덕분이다.
다른 뛰어난 배우도 많이 등장하는데, 줄리안 무어는 너무 앞도적이라 줄리안 무어만 보인다.
★★★ 담담히 다가오는 상실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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