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가이즈
러셀 크로우와 라이언 고슬링 둘의 조합이 상당히 이색적이다. 실제로 둘은 영화 안에서도 그다지 케미를 보여주지 않는데 그렇게 만들어내는 불협화음으로 영화의 재미가 만들어진다.
나이스 가이즈라는 제목이 역설인데, 주인공들은 그다지 좋은 사람들이 아니다. 악에 악을 맞서는 최근 영화 트랜드로 나왔지만 졸졸 따라다니는 딸 아이와 두 남자를 보면 반발심도 사라진다.
블랙코미디, 음모론이 있는 영화라 사람을 찾다보면 새로운 사람 그리고 더 커다란 사건이 기다리는데,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나중에 깔끔하게 해결된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장점은 차량, 격투, 총싸움의 액션과 점점 꼬여가는 수사 그리고 몸으로, 말로 웃기는 개그요소가 정확하게 나뉘면서도 아주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한 마디로 잘 만든 영화라는 말이다.
국내에는 흥행에 처참하게 실패해서 옥su수 무료로 뜬 걸 보고 이런 영화도 나왔네 생각했다. 하지만 보고 매우 만족했다.
배경이 1977년이니 후속작 좀 나와주면 안 되겠나?
버디 무비였다가 아니였다가
사건의 가장 중요한 키(key)였다가, 아니게 되었다가
뭔가 빈티지하면서도 모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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