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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야드 1/2 (The Whole Nine Yards 1/2)

나인야드 1 

 

1편은 TV로 봤던 기억이 있다. 북미 흥행작이고 다이하드로 인해 국내에 브루스 윌리스의 인기가 굉장히 높아 여러 채널에서 해준 걸로 아는데, 그래서 후반부 전략(?)이 아예 편집돼 방송한 곳도 있고 케이블에선 모자이크 처리 했을 거다.

이따 설명하겠지만 2편은 삼류 영화지만 1편은 충분히 킬링타임으로 지금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영화다.

 

관계도 복잡하지 않지만 흥미있게 설정이 되었고 이 꼬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긴장이 폭소를 일으킨다.

브루스 윌리스보다 매튜 패리의 슬랙스틱 코미디가 끝내준다.

 

영화가 진행되며 새로운 사실이 캐릭터를 통해 하나씩 드러나고 오해가 커지는 재미가 있다.

한번에 폭발하는 재미는 없지만 대사와 매튜 패리의 행동으로 끊임없이 뻗는 잽펀치처럼 잔재미가 있는 영화다.

 

이웃집에 킬러가 이사 오다

나인야드 2 

 

1편이 북미 흥행을 해서 그 이름 값으로 나오게 된 전형적인 폭망 영화다. 감독도 다르다.(1편은 조나단 린 2편은 하워드 더치) 다만 1편에 나온 배우들이 모두 나와 더 낚이는 사람이 많을 듯하다.

 

그러니까 2편은...2편은 호기심도 갖지 마라!

 

기존 1편에서 계승된 얘기라 강박증에 걸린 매튜 페리라든가 몇몇 설정이 재미있긴 하지만 멍청한 킬러들 상대로 아무런 긴장감도 없고 1편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던 긴장을 유발시키는 관계가 없어 평범한 코미디로 바뀌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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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Minority Opinion

용산참사를 다룬 손아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같은 국민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시뮬레이션까지 하며 기상천외한 방법을 써서 쫓아내고 이 과정에서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그리고 폭도로 만들었다. 참사가 일어난 지역은 아직까지 공터로 남아있다. 

 

법정극이지만 실제 보여주고자 하는 건 증언을 하며 보여지는 회상 장면들이다. 치밀하고 이성적인 법정극보단 감정이 많이 휘날리는 영화다. 

 

영화 자체가 무거운 실화를 주제로 했지만 오락 영화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상당히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졌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저녁이나 주말에 영화를 보며 마음이 무거워질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시작 전 이 영화가 픽션이라는 말이 상당히 씁쓸하게 들린다. 하지만 픽션이기 때문에 현실에선 불가능한 통쾌함도 가져다 준다. 영화를 통해 끝까지 현실적으로 답답하게 만든 것보다 영화이기에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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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피크 Crimson Peak

 

웬만하면 정보를 찾고 보는 편인데, 크림슨 피크는 아무 정보 없이 봤다. 그리고 영상미에 현혹되면서 봤다.

굉장히 그로테스크 하지만 불편하지 않고 매혹적이었다. 

이후 정보를 찾아보니 기예르모 델 토로. 명성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이름에 현혹될 수 있지만 이렇게 정보 없이 개인적으로 팬도 아닌데 보다가 놀라면 그건 진짜다. 

 

세 배우의 카리스마도 있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괴담이다. 이야기는 어디서 본 듯 독창적이지 않지만 특유의 완성도 높은 영상미와 잘 어우러진다.   

 

★☆

매혹적인 이야기(X) 미장센(O) 영상미에 압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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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잡 땅콩도둑들

어른이 봐도 괜찮은 시나리오를 가진 영화다. 땅콩털이 다람쥐들이 노리는 건물이 은행털이범들의 은행을 털기 위해 탐색차 만든 위장건물이라는 설정인데, 털려는 장소와 털기 위해 모의하는 장소 이 지점에서 발생하는 재미가 있다.

 

또 주인공 다람쥐와 너구리의 대결 구도 역시 사건을 마무리하는데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흔한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다. 기승전결 깔끔하고 완성도 있게 진행된다.

 

앞서 설명했듯 어른이 봐도 탄탄한 내용이라 어린 자식들과 함께 보기에 더 없이 좋은 가족영화다. 애들 보느라 졸거나 시간 낭비하지 않고 함께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뜻.

 

영화평 댓글을 보면 강남스타일이니 뭐니 나와 궁금할 수가 있는데 엔딩 크레딧에 나온다. 난데없는 말춤에 당황스럽긴 하지만 국내 기술력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영화 내용에는 '국뽕'이 전혀 개입하지 않으니 안심하길. 

 

★ 어른이 봐도 유치하지 않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가진 애니매이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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