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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을 안 봐 정확히는 모르겠고 정해인에겐 미안하다만 이 캐릭터 한 명 줄였으면 더 나았을 거라 본다.

염정화의 경우 박정민과 모자 관계에 이야기의 마무리를 위해 필요했다고 해도 정해인의 에피소드는 흐름을 깨고 불필요하게 느껴졌다.

캐릭터를 없애거나 변형을 가하는 편이 나았다. 중국요리집만으로도 사연 많은 캐릭터가 넘친다. 

 

오랜만에 유쾌한 캐릭터 무비가 나왔다고 평할 정도로 한 명씩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뿜거나 혹은 큭큭 웃거나 하나 같이 웃음을 자아내는 개성을 보여준다. 

박정민이 중국요리집으로 거처를 옮기며 본격적으로 마동석이 등장하면서부터 귀요미쇼가 시작된다. 마동석을 싫어한다면 시간을 때운다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충분히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다.

 

정말 뻔한 과거 사연에 수 번은 봐온 캐릭터들인데 미묘한 몇 가지 차이로 굉장한 개성과 차별점이 생겨서 내용 자체는 별 것 없지만 그걸 행하는 캐릭터들이 재미있고 애정이 생기니 집중해서 볼 수 있게 만든다.   

 

★☆ 평범한 이야기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살렸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이곳에서만 일어났어야 하는 이야기
진짜 이 장면 별 것 없는데 뿜었다.(사진 좌) / 뻔한데 웃기다(사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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