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평은 좋았지만 크게 기대는 안 했다. 딸을 찾는 아버지는 많은 영화에서 쓴 소재고 액션이 없어서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완벽한 오판이었다.
실종된 딸을 찾고 그 과정에서 액션은 없다. 지극히 현실적으로 전개된다. 지금 이 시대에 맞는 스릴러 혹은 새로운 시대의 스릴러라고 말할 정도로 오히려 참신하게 여겨졌다.
존 조가 딸을 찾는데 사용하는 방식은 컴퓨터와 휴대폰 그리고 웹캠을 이용한 카메라인데 이 방식이 굉장히 현실적이면서도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뛰어난 활용을 보였기 때문이다.
모든 걸 알고 있을 것 같은 가족이지만 딸을 찾아나가며 당혹감을 느끼는 부분도 요즘 같은 나를 과장시키고 꾸미는 SNS 세태를 제대로 지적해줬다고 본다.
"어디까지가 친구인데요?" 이 대사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이후 친구도 아닌 사람들이 인터뷰에서 슬퍼하는 모습 등도 날카롭다.
유괴가 아니기에 범인을 계속 유추하고 찾아야 하는데, 스릴러의 정석처럼 존 조의 측근 인물들이 나올 때마다 계속 의심하게 만든다.
마지막까지 누가 범인일까? 딸은 대체 어떻게 된 걸까 긴장하며 보게 만든다. 마지막 부분은 정말 가슴을 조리며 극중 존 조의 딸이 생존해 있길 따라 바라게 만들기까지 했다.
★★★★ 지금 이 시대에 딱 맞는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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