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Minority Opinion
용산참사를 다룬 손아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같은 국민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시뮬레이션까지 하며 기상천외한 방법을 써서 쫓아내고 이 과정에서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그리고 폭도로 만들었다. 참사가 일어난 지역은 아직까지 공터로 남아있다.
법정극이지만 실제 보여주고자 하는 건 증언을 하며 보여지는 회상 장면들이다. 치밀하고 이성적인 법정극보단 감정이 많이 휘날리는 영화다.
영화 자체가 무거운 실화를 주제로 했지만 오락 영화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상당히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졌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저녁이나 주말에 영화를 보며 마음이 무거워질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시작 전 이 영화가 픽션이라는 말이 상당히 씁쓸하게 들린다. 하지만 픽션이기 때문에 현실에선 불가능한 통쾌함도 가져다 준다. 영화를 통해 끝까지 현실적으로 답답하게 만든 것보다 영화이기에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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