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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마키나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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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몽 / 환상속의 그대 - 부재의 아이콘 한예리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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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 THE HOST 20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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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섀도우 DARK SHADOWS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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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마키나

 

물량공세의 그래픽 범벅 SF와 다르게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SF 영화다.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독립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한정된 공간, 본격적으로 영화가 진행되며 등장하는 배우는 단 네 명뿐. 

큰 일이 벌어지는 것도 없지만 밀도있는 연출로 집중하며 보게 된다.

질문 나누며 영화의 분위기를 유지시키는데 흔한 SF 영화처럼 눈을 자극시키지 않고 반전까진 아니고 꽤나 의미심장한 클라이막스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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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영화> 이번에는 '부재의 아이콘 한예리'라는 주제로 한예리가 주연하고 부재하는 영화 두 편을 소개해본다. 

 

 

춘몽 A Quiet Dream

현실이냐 환상이냐 아니면 과거냐. 오묘하면서도 서글프게 만드는 영화였다. 공간이 주는 쓸쓸함까지 더했다. 

 

양익준-박정범-윤종빈 세 남자의 연기도 상당히 뛰어나다. 만약 기존에 이들이 주연한 영화를 봤다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중심이 되는 그리고 현실에서 부재한 한예리의 매력도 엄청나다.

 

각자 만만치 않은 현실에 짓눌려 있는데 넷이 있을 때만큼은 아무 근심이 없다. 혹시 고통이 실재하지 않은 꿈 속이어서 그럴까?

 

잔잔하게 시덥지 않은 대화와 거리를 걷고 영화를 보는 가끔 생경하게 튀어나오는 다른 인물들도 일상의 하나로 자연스레 같은 흑백 속으로 들어온다. 꿈은 원래 플롯 없이 황당하니...일상 밖에 보여지는 게 없는데 이상하게 매력적이다.

 

마지막 씬을 제외하곤 전부 흑백으로 이뤄졌지만 다른 환상적인 장면이 없는데도, 굳이 비현실적인 장면을 꼽는다면 같이 웃고 떠들던 한예리가 카메라가 한 바퀴 돈 후 사라지는 장면 뿐인데 모두 꿈인가 싶게 연출되어 있다.  

 

★☆ 오묘한 몽상. 꿈은 좋은 삶의 도피처다.

 

 

환상 속의 그대

장르를 구분하자면 판타지/멜로, 라고 할 수 있겠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연인인 한예리를 잊지 못하는 이희준, 그리고 그 연인과 절친이었던 그리고 이희준을 흠모하는 이영진.

죄책감과 애도, 상실감을 느끼며 연인을 잊지 못해 계속 이희준의 환상에서 떠도는 한예리. 

결국 환상 속의 그대를 떠나보내고 극복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러 눈물 짜내는 연출도 없고 배우의 얼굴로 담담하게 보여준다.

환상 속의 그녀라는 제목처럼 한예리는 환상 속에서만 존재하는데 그 부분이 유치하지도 너무 도드라지지도 않고 문득 떠오르는 지금은 부재한 사람의 기억처럼 자연스럽다. 

 

★☆ 상실, 애도, 극복에 관한 이야기

 

 

춘몽 <스포스샷>

 

 

환상 속의 그대 <스포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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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THE HOST

은유로 가득 찬 <플란다스의 개>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살인의 추억>으로 단번에 충무로 최고 감독 중 하나로 이름을 알리게 된 봉준호가 후속작으로 <괴물>이라는 블록버스터 오락물을 내놓는다.

지금이야 놀랍지 않지만 당시엔 상업-오락 영화로 노선을 갈아탄 건가 싶을 정도로 의아했다. 전작인 살인의 추억이 완벽한 플롯과 스릴러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온 영화 괴물은 날카로운 사회 비판과 그래픽 효과로 본격적인 봉준호 월드의 시작을 보여줬다. 이 영화의 최고 장점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재미로 오락 영화로 봐도 끝내주게 재미있고 봉준호가 설치해 놓은 메시지를 해석하면서 봐도 끝내주게 재미있다. 핵심은 중간마다 나오는 뉴스 기사다.  

 

네이버 영화에 분류된 괴물의 장르만 봐도 모험,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SF, 판타지 진짜 온갖 장르가 총 망라되어 있는데, 절묘하게 모든 장르의 특징이 드러나면서도 한데 어우러져 있다.

 

무엇보다 괴물이 <가족영화>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 한강에 괴물이 출현하고 고아성이 납치된 후 본격적으로 가족이 등장하고 가족 구출하기가 시작되는데, 각 가족마다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분량이 정말 이상적으로 분배되어 동생 찾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솔직히 2시간짜리 영화에 이렇게 많은 내용을 담아낸 게 신기할 정도다.

 

정말 놀라운 건 한강에 괴물이 나오는데 괴물 역시 각인시킬만한 디자인의 모습과 활약을 보이지만 언제나 초첨이 송강호를 중심으로 그 가족, 사람에게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15년 가까이 지났지만 코미디나 연출 방식이 낡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언제까지나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영화가 아닌가 싶다.   

 

★☆ 처음엔 괴물을 볼수록 소름끼쳤는데, 나중엔 영화를 볼수록 소름끼친다.

 

 

<스포스샷>

 

뭔가가 있어!
딸이 살아 있다고요. 안 듣자 '막대한 돈'을 들이고 탈출 감행. 병원 탈출, 한강 진입 모두 돈이면 OK
아직 한 발...안 남았네?!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 
오빠의 활약 다음으로 동생이 나선다!
봉준호 영화의 매력
이익 삑싸리 났다!
잡았다 요놈!
나는 마지막 저 TV 끄는 장면이 너무 의미심장해서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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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섀도우

장르가 무려 판타지에 로맨스/멜로, 코미디, 공포 복합장르인데, 이상하게 하나 같이 매력이 없다. 원래 따로 떨어뜨려 놓은 게 부족해도 합쳐지면 보완되며 나아지는데 다크섀도우는 그렇지 못했다.

 

팀 버튼 영화의 팬이나 조니 뎁 아니면 에바 그린 같은 배우의 팬 혹은 영화에서 음악을 엄청나게 중시하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글쎄다.

 

색감도 좋고 음악도 좋고 몇 부분 웃기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집중이 되지 않고 산만하기만 했다. 캐릭터 하나마다 개성이 강한데 전혀 모아지지 않는다. 지루하게 느껴졌을 정도.

 

고전 흑백 영화에 과도하게 그래픽 처리를 해서 독특한 질감을 가지게 복원한 듯한 영화다.

 

 

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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