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끌어올림)

NBA 2020 서부 파이널 LA 레이커스 VS 덴버 너게츠

 

LA 레이커스 블랙 맘바 코비 시절 이후 첫 파이널 진출-!!

 

5차전 현재 레이커스 3 - 1 덴버

 

1쿼터 

저번 토론토와 보스턴 6차전 때처럼 사무국의 은근한 개입이 있을까 싶었는데, 초반에 이번에도 혹시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심판들의 모습이 보였다.


결과적으로 노골적인 개입은 없었고 다만 심판이 최악이었다. 1쿼터 초반 명백한 파울을 몇 번이나 그냥 지나쳤는데 4쿼터 마지막까지 놓치더라. 오히려 덴버가 손해봤다.


이번 덴버와의 시리즈 최대의 수훈 선수인 하워드는 맥기를 밀어 내고 완전히 선발 자리를 꿰찼다. 
근소한 점수차의 막상막하 경기. 카루소가 득점과 수비 다 잘해주고 론도의 3점이 연거푸 성공한다.

2쿼터

요키치 파울 세 개 이번 시리즈 내내 파울 관리가 안 된다.

 

카루소는 정말 대단하다. 수비가 좋은 선수로 수비기여만으로도 대단한데, 1쿼터에 보듯 커터와 드리블 득점까지 해준다.


맥기가 나오자마자 파울을 빠르게 적립하고 빠진다. 하워드 아니었으면 정말 어찌될 뻔했는지. 앤서니 데이비스가 요키치를 막아야 하는데 센터로 활용하기엔 아까우니까.  그런데 하워드가 리바운드 사수하면서 요키치를 완벽하게 제어해준다. 


르브론 우당탕탕 포스트업 골밑 득점과 드리블 돌파 골밑 득점. 덴버 인사이드를 초토화 시킨다.  르브론이 운동능력과 피지컬 이용해서 단순해 보일 정도로 쉽게 득점을 하는데, 게임 캐릭터도 아니고 정말 대단하다. 스크린 받는 순간 안으로 돌파해서 페인트 인 골밑 득점. 알고도 못 막는다. 

3쿼터 

그랜트 잘 하더라. 자말 머레이도 그렇고 그랜트 MPJ 덴버는 이번 플레이오프로 엄청 성장했다. 
정규시즌엔 강해도 플레이오프 땐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팀이었는데 이젠 내년이 더 기대되는 팀이다. 
레이커스가 이기는 분위기였는데 하워드가 플래그런트 파울을 기록하며 찬물을 끼얹는다.
이상한 게 레이커스가 계속 앞서가고 신나게 기분 내는데 점수차는 어느새 좁혀져 있다. 은밀하게 추격하는 덴버의 저력 혹은 매력.

4쿼터

덴버와의 시리즈 내내 후반에 금강불괴 르브론도 체력이 달리나 보다 생각이 들만큼 약간 저조한 모습이었는데, 5차전에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다짐인지 4쿼터를 '킹' 르브론 제임스가 지배한다. 35득점 이상 기록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다.
또 자말 머레이에게 한 수 가르쳐주겠다는 듯 공격과 수비 모두 매치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상대한다.

 

4쿼터는 정말 르브론이 지배했고 르브론만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3점 빅샷이 터지며 3연속 1승 3패 뒤집기는 없다는 걸 보여줬다.    

 

이 두 선수 운동신경이 놀랍다
애송이 십 년은 이르다! 떡블락
하워드가 요키치를 제대로 괴롭혀줬다. 리그를 지배하던 사내가 마음 비우고 충실히 서브 역할을 해냈다!
역대 통산 PO 트리플더블 2위 등극
이 사진 왜 이렇게 웃기냐? 너무 대조적이다ㅋㅋ 르브론 그래도 첫 서부 컨퍼런스 트로핀데 덤덤하다.

 

4차전

 

1쿼터

앤서니 데이비스가 초반 10득점을 모두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0점 이후에는 레이커스 멤버들이 골고루 득점을 기록하는데, 덴버는 자말 머레이만 분전했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와 자말 머레이의 슛감은 최고조.

레이커스는 3차전 리바운드 굴욕을 당했는데 이날 1쿼터 초반이지만 완벽하게 되갚아준다.
하워드가 선발 출장해서 리바운드와 득점을 담당하며 앤서니 데이비스 다음으로 1쿼터를 이끈다. 

2쿼터

양 팀이 모두 빅맨 라인업을 가지고 서로 경기를 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MPJ는 거대한 수비구멍으로 불안요소이지만 공격에선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스코어러다. 
양팀 모두 수비가 약간씩 아쉽다. 

 

오늘 요키치가 몸이 무겁다. 하긴 지칠만도 하다. 해설 들으면 2쿼터 중반까지 야투 시도가 고작 3개.
앤서니 데이비스가 플럼리에게 파울 얻어내고 자유투 라인에 설 때 기록지 나오는데 요키치와 함께 모두 리바운드 0 신기하다. 
앤서니는 3차전에도 리바운드 2개였는데 득점에 몰빵하기로 한 듯. 오늘 야투 감이 얼마나 좋았냐면 3분대에 첫 야투 실패. 득점을 그렇게 많이 기록했는데 말이다. 

 

제레미 그랜트의 유로스탭 후 투핸드 덩크나 자말 머레이 하워드랑 르브론 사이에서 더블 클러치. 특히 자말 머레이 더블 클러치는 NBA에서 영원히 하이라이트 필름으로 나올 명장면이었다.

 
레이커스가 빛나는데 덴버가 정말 소리없이 다 따라간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하워드다. 1차전 때도 요키치 킬러로 나서더니 오늘은 리바운드와 득점까지 놀랍다.


레이커스는 솔직히 빅4지. 그나저나 오늘 릅은 왜 저리 수비 때 짜증을 내는지. 버블 우울증인가 싶었는데, 경기 후 인터뷰 내용을 보고 외부적인 상황에 의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싶었다.

3쿼터

덴버는 윌 바튼이라는 주전 파워포워드가 이탈했다는데 3차전부터 그랜트가 완벽하게 활약해준다.
아 옛날이여! 그래도 3&D 대니 그린이었는데, 자말 머레이를 제어하지 못한다.


레이커스는 엄청난 패스 센스를 가진 포인트 가드 론도를 투입시키며 상황을 반전시킨다.
리바운드도 잘 잡고 돌파 레이업과 3점까지. 게임체인저가 된다.

 

레이커스가 위태위태 다 따라잡힐 위기 속에서 6점 차이를 순식간에 11점 차로 벌린다.
카루소가 한번 반짝하더니 그리 좋지가 않다. 

 

쿠즈마가 나올 때마다 마이너스가 되는 듯. 파워포워드인데, 인사이드를 장악하는 것도 아니고 코너 3점은 전혀 안 들어간다. 애매하다.   

 

문제는 르브론이 들어와도 잡히고 있다는 것. 차라리 론도가 볼 핸들러로 있으면 나을 것 같은데.

레이커스에 론도가 있다면 덴버는 에너지 넘치는 MPJ 이 선수는 나올 때마다 해준다. 3점슛으로 3점차로 만들며 끝낸다. 

 

오늘 이 경기가 되게 이상한 게 레이커스가 큰 점수차로 이기는 것 같은데 막상 보면 차이가 안 난다.

4쿼터 

꾸역꾸역 따라가던 덴버에게 위기가 닥친다. 요키치가 8분 때 파울 다섯 개로 벤치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착지 때 상대 발 밟고 발목이 접질렸다. 아찔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 하지만 또 모른다. 시간 지나면 부었을 거다. 제발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


머레이 미쳤다. 차세대 주자에서 으뜸이다. 플레이오프 그리고 4쿼터에 저런 강심장이라니! 기복이 경험을 쌓으며 사라진 듯.


올해 플레이오프 모드의 르브론 제임스가 달라졌다. 3차전 때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긴 했지만 은근히 아쉬운 활약인데 뭔가 기력이 달리는 듯한 느낌이 확연히 느껴진다. 

3분 57초 103-99 


시간에 쫓기던 론도가 머레이에게 블럭 당한 후 마지막 스퍼트를 위한 말론 감독의 타임 아웃 . 
르브론 제임스가 확실히 체력 문제인 듯 컨디션이 아니라 슛거리도 짧고 제대로 뛰지도 매치업 상대인 머레이도 못 따라잡는다.

차라리 벤치로 보내고 론도-앤서니 설계에 다른 셋을 움직이게 하는 게 낫다고 보일 정도. 물론 알아도 그럴 수 없겠지. 
하지만 타임 아웃 후 머레이를 상대로 수비를 하고 곧바로 속공 후 컷인 성공 시키며 나를 농알못 만들었다.

아까도 말했든 버블에서 론도 컨디션이 정말 좋은데, 론도가 볼 핸들러로 패스 뿌리고 르브론이 받아 먹는 게 낫다. 수비에서 연속으로 머레이를 막아선다. 확실히 저 피지컬이 엄청나다. 그러니까 르브론은 수비를 안 해서 그렇지 나이 들고 선택 집중으로 안 했지만 하면 잘 한다니까.

1분 40초 대 요키치 득점이 안 들어간 건 치명적이다. 모리스 일리걸 스크린으로 기사회생
23.2 112-108 덴버 파울 작전 돌입한다. 자유투 두 개 모두 성공시키고 머레이 3점 실패한 순간 끝. 
르브론이 론도에게 공 주고 벤치로 쿨 퇴근. 겁내 멋있다. 114-108

양대 컨퍼런스 파이널 모두 3-1 리드 상황이다.  
덴버 혹시 사상 최초로 1승 3패에서 3연속 뒤집기가 가능할까?

하워드는 이날 온갖 궂은일을 도맡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앤서니 데이비스 넘어졌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
하워드랑 르브론 사이에서 더블 클러치 최고 명장면이었다.

 

3차전

 

일정이 이상하다. 어제는 경기가 없었는데, 동부 파이널이 아니라 서부 파이널로 재개되었다.
동부는 사흘의 휴식을 주고 서부는 딱 하루 휴식. 왜 이렇게 일정을 잡았는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동부는 2-1 서부는 2-0 이었는데 만약 3-0 나오고 일찍 끝나면 일정이 이상하잖아?

1쿼터는 박빙이었지만 2쿼터에 가비지로 흐르나 싶을 정도로 덴버가 쭉 달아난다.
한 자릿수, 두 자릿수 왔다 갔다 한다. 

3쿼터 시작하고 바로 5점 차까지 좁혔지만 또 10점 이상 달아난다. 
부진했던 르브론이 14살 어린 머레이에게 턱돌아간 후 화났는지 개인 기량으로 좁혀놓지만 이날 제레미 그랜트가 잘 한다. 앤서니가 끝까지 달라붙는데도 어렵지 않게 득점한다.


벤치에 마이클 포터 주니어나 그랜트가 있어주니 요키치 머레이 듀오가 빛날 수가 있다.
3쿼터 초반 5점차로 줄인 점수차가 끝날 즈음에 20점 차까지 벌어진다.

레이커스 저러다 훅간다. 이런 생각 밖에 안 드는 플레이다. 되게 어수선하고 불평하기 바쁘다.

자말 머레이의 덩크가 덴버의 승리를 예견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레이커스가 갑자기 10-2 RUN 하며 말론 감독이 타임아웃을 부르게 만든다.

르브론의 덩크로 10점 만든 후 3-1 속공 상황을 놓쳐 레이커스로선 뼈아팠는데, 포터 주니어의 본헤드성 플레이로 득점 무산 그리고 앤서니 데이비스의 슛으로 8점 차로 좁혀든다.

두팀 모두 타임아웃이 두 개밖에 없는데 덴버가 하나를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작전 타임 이후 연달아 3연속 턴오버로 3점차 론도의 클래스가 빛났다

엄청나게 빠른 템포다.
103-99 4점차 3분 30초 양팀 타임아웃은 공평하게 한 개씩 경기가 다시 시작된다.

이번엔 레이커스 타임 아웃 후 덴버가 급격하게 기세를 올린다.
쿠즈마의 머뭇거리며 3점 실패 머레이 3점 성공 론도 파울 순식간에 7점으로 벌리는 덴버. 이미 시간은 1분 54초.
레이커스가 왜 저 라인업을 데리고 갔는지 모르겠다. 신뢰감을 주는 3점 슈터가 없다. 돌파 안 되니까 외곽으로 볼 돌리다가 3점 실패. 

4쿼터 갑자기 부진했던 머레이가 빅샷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10점으로 벌린다. 레이커스로선 허무할 듯. 수비로 잡고 공격으로 자멸했다. 

신기하다. 5점차가 18점차, 18점차가 3점차 그리고 다시 10점차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났다 한다.  
남은 시간은 파울작전 밖에 쓸 게 없어서 사실상 마지막 작전 타임을 부른 머레이의 3점샷으로 끝났다.

덴버 무섭다. 유타 상대로 업셋 당하리라 모두가 예상했는데 어랏? 이러더니 1승 3패에서 잡았고 우승 후보 클리퍼스도 1승 3패에서 잡았다.

1-2 상황. 한번을 더 져도 덴버는 포기하지 않을 거고 이제는 지켜보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다.

2차전도 박빙이었고 절치부심 3차전도 트라우마 일으킬 만큼 따라잡혔지만 역전 허용은 안 했다.   
레이커스는 외곽이 터지면 워낙 변화무쌍한 팀이라 막을 수가 없는데 안 터지는 순간 되게 단순해지는 팀이다.


덴버는 우직하다. 오늘처럼 그랜트가 존재감 보이고 포터 주니어를 비롯해 벤치들이 조금 해주면 오히려 더 기복이 없어 보인다.
1라운드 유타의 도노반 미첼과 함께 미래대전을 벌였던 머레이 완전히 올스타로 성장했다. 올스타급이 아니라 올스타다. 기복도 사라지고 무엇보다 큰 경기에 저렇게 잘하다니.   
   

2차전

 

덴버는 1차전 예상치 못했던 파울 트러블을 조심하며 레이커스에 맞섰다. 그런데도 3쿼터까지는 레이커스가 무난하게 이겨서 실력차가 나오나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덴버는 정말 저력의 팀 4쿼터 후반에 압도적인 12-0(으로 기억) 런을 하며 막판까지 쫄깃하게 만들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침착하게 엘보우 점퍼 그런데 요키치가 응수하며 덴버가 1승 1패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나 싶었다. 물론 타임아웃 후 레이커스에겐 공격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긴 했다. 

 

레이커스의 선택은 르브론이나 앤서니가 아닌 카루소로 허를 찔렀지만 3점슛이 짧았다. 대니 그린이 이걸 리바운드 해서 슈팅을 하려고 했지만 자말 머레이의 완벽한 블록슛! 

 

르브론 제임스는 1쿼터 초반 레이커스가 기록한 10점을 모두 득점했을 정도로 활발히 움직였는데 이상하게 힘을 내야 했던 3쿼터부터 부진했다. 4쿼터에는 에어볼까지 기록했다. 이상하게 도지어가 잘 막아서 3차전 때 매치업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레이커스에는 또 다른 S급 플레이어가 있다. 바로 앤서니 데이비스. 솔직히 현재 레이커스 에이스는 앤서니 데이비스다. 

 

공을 잡은 론도는 곧바로 인사이드에서 외곽으로 빠지는 앤서니에게 땅볼 패스. 그리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던진 3점 버저비터 샷이 0이 될 때 정확히 안으로 들어가며 레이커스가 2연승을 거둔다. 

 

유타로서는 정말 아쉬움을 너머 뼈아픈 패배였다. 내내 밀리다가 4쿼터에 역전을 해냈는데 회심의 카루소와 대니 그린의 슈팅조차 잘 막았는데 빅맨이 3점 바깥으로 돌아나와 슛을 쏠지 누가 알았겠나. 

 

그래도 유타는 연속 1승 3패를 이겨낸 저력이 있고, 오늘 플레이한 거 보면 절대로 이후 시리즈 예측을 섣불리 못 하게 만들었다.

 

제대로 공만 훑었다.
플럼리가 앤서니 데이비스를 놓친 후에 손으로 지시한다
요키치가 힘껏 손을 뻗지만
0.0 에 림 안으로 발려들어가는 위닝 버저비터 샷 
말론 감독ㅋㅋㅋ
표정들이 왜 이래ㅋㅋㅋ

 

1차전

 

속도에 맞추기 위해 휴스턴 전에서 로테이션 제외되고 벤치 치어리더가 된 맥기와 하워드가 울분을 푸는 듯 제대로 활약을 한다.

맥기는 첫 시작부터 블록과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고 오늘 최고의 씬스틸러는 하워드였다.

요키치에게 멘탈 박살과 파울 트러블을 2쿼터에 끌어낸다. 느린 화면 나올 때마다 계속 몸 부딪히면서 건드는 모습이 보였다.

 

덴버가 정규시즌 1승 3패의 열세. 플레이오프는 다르다지만 레이커스의 우세가 점쳐진 건 역시 센터 매치업이었다.

요키치가 천재 올스타 센터인 건 맞지만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멘탈까지 나가는 모습이 정규 시즌 때 있었는데, 오늘은 그 매치업 전에 하워드에게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버린다.

칼드웰 포프의 슈팅감이 좋았고 론도는 최고였다. 어떻게 저런 패스를 할 수 있는지 경이로울 정도.

 

덴버는 자말 머레이가 여전히 좋은 슛감을 보였는데 요키치 뿐아니라 머레이를 비롯 주력 멤버들이 2쿼터에 파울 트러블에 걸려 플랜이 꼬였다. 머레이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까지 했다.

 

덴버는 아쉬운 게 요키치 머레이 듀오가 2쿼터 빠졌을 때 벤치 멤버가 10점 차이를 유지시켜 3쿼터 반격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주전과 주전이 맞붙은 3쿼터에서 가비지 타임으로 접어들어 버린다. 4쿼터부터는 흥미없는 경기가 진행되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 하나로 전체를 판가름하긴 힘들다. 대응 전략을 세울 거고 1승 3패를 두 번이나 뒤집은 덴버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덴버 상대로 모든 부분에서 앞선다.

특히 가장 장점이 전술적 유연함이다. 정통 센터두고 느리게 포스트업 공략에 나설 수도 있고 휴스턴 때처럼 높이 버리고 스피드로 나설 수도 있다.

앤서니와 르브론 듀오로 히어로볼까지 가능. 게다가 론도 하는 거 보면 나이 대가 높아서 그렇지 BIG3 팀 부럽지가 않다. 

 

또 하워드가 이렇게 요키치를 괴롭혀준다면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겠다. 오늘 흥분했지만 요키치가 두 번 당할 것 같진 않지만 맥기와 앤서니 데이비스까지 돌아가며 괴롭혀 줄 센터진이 레이커스엔 많다.

요키치-플럼비 둘 밖에 없는 덴버와 달리 레이커스는 맥기-하워드-앤서니 데이비스-마퀴프 모리스-쿠즈마가 있다.

 

덴버에서 가장 의외의 선수가 MPJ였다. 패기있는 공격을 보일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긴장한 표정으로 전형적인 벤치 멤버의 활약이었다. 이 선수가 분발해줘야 그나마 대등해질 거 같다.

 

이날 최고 수훈 선수는 하워드다.
론도 엄청나더라. 백보드 샷은 백미였다.

 

NBA 세미 파이널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매치업 마이애미 VS 보스턴

 

마이애미가 BIG3 이후 오랜만에 파이널에 진출한다.

2020 시즌 NBA는 '듀오의 시대'라 시끄러운 다른 팀에 묻혔지만 마이애미가 지미 버틀러를 필두로 전력 보강한 걸 보면 의외의 결과는 아니다. 

 

1라운드 인디애나를 4-0 스윕. 2라운드에선 정규시즌 압도적 승률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아데토쿤보의 밀워키를 4-1로 여유있게 꺾으며 올라왔다. 경기를 보면 언더독이니 업셋이니 말도 안 나온다. 

 

올드스쿨 공수겸장에 클리처 타임 때 완벽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지미 버틀러와 꾸준히 터진 드라키치 그리고 뱀 아데바요를 비롯 탄탄한 수비로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과는 또 다르다는 걸 보여줬다. 아데토쿤보가 과연 밀워키에 남을지 궁금하다.

 

보스턴은 필라델피아 상대로 클래식 매치에서 쉽게 4-0 스윕을 가져갔고,(필라델피아는 그렇게 오래 탱킹을 했으면서 기회가 왔을 때 헛돈을 쓴다.)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도 다음 시즌 우승 후보 브루클린 네츠 상대로 4-0 스윕. 

 

예상대로 세미 파이널 매치업이었는데 처음 보스턴이 두 게임을 잡을 때만해도 쉽게 가나 싶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토론토가 엄청난 버저비터 위닝샷으로 한 경기 따라잡더니 끝내 2-2 동률을 만든다.

 

다시 보스턴이 5차전을 잡고 문제의 6차전이 벌어진다. 사무국의 의도적 오심이라는 의심 속에 토론토가 2차 연장 끝에 보스턴을 잡고 7차전으로 가게 된다.

 

수비전으로 펼쳐진 7차전은 결국 보스턴이 승리한다. 동부의 왕이 없는 지금 보스턴이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내 예상 마이애미 4-2 우승

마이애미와 보스턴 신선한 경기 조합이다. 매우 기대되는 경기다. 그냥 경기가 아주 빡빡할 것 같다. 

지미 버틀러라는 절대적 에이스와 밸런스가 좋은 마이애미가 오랜만에 동부 타이틀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슬금슬금
롱패스
6차전은 사무국의 의도적 오심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경기 후 감정싸움도 있었다.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매치업 LA 레이커스 VS 덴버 너기츠

 

이번 NBA 컨퍼런스 파이널은 동부와 서부 모두 오랜만에 올라오는 팀들이다. 

레이커스는 10년만. 덴버는 11년만의 파이널 진출이다.

 

LA 레이커스 VS 휴스턴 로케츠 

 

레이커스 혁신의 휴스턴을 잡다. 혁신은 센세이션을 일으켜도 정상엔 서지 못한다.

스몰볼의 댄토니 감독은 연장 계약을 거부하고 떠나기로 해서 휴스턴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웨스트브룩을 어떻게 보낼지가 최대 관건일 듯.

 

나는 휴스턴이 이길 거라 예상했었다. 정규시즌에도 리바운드는 전혀 안 밀렸고 풀 전력이 아니어도 휴스턴이 격차 크게 이긴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역시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는 전혀 달랐다.

 

1차전을 휴스턴이 쉽게 가져갈 때만해도 그대로 이어지나 싶었는데 2차전부터 과감하게 맥기와 하워드를 아예 빼고 같은 스몰 라인업으로 속도전으로 벌어지니 레이커스가 휴스턴을 압도하며 내리 4연승으로 끝낸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특히 2라운드에 복귀한 론도가 1차전 때 너무 못해 기대를 안 했는데 2차전부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또 카루소 같은 선수들이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해주며 르브론-앤서니 듀오에 과부하를 줄여줬다.

 

버블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퇴출된 대니얼 하우스 주니어의 공백도 큰 듯 보인다. 하든이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표출할 정도였는데, 솔직히 대니얼 하우스 같은 선수들은 이해가 안 간다.

 

웨스트브룩은 들쑥날쑥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경기를 터뜨린 날도 있었다. 역시 1옵션이 아니면 평범해지는 선수다. 하든과 터커, 고든이 꾸준했지만 부족했다.

 

 

덴버 너기츠 VS LA 클리퍼스 

 

덴버는 의지의 팀으로 거듭날 듯. 완전 극호팀이 되었다. 반면 극비호감의 팀으로 거듭난 클리퍼스는 지친 덴버 상대로 쉽게 갈 줄 알았는데, 5차전 6차전 16점차, 19점차를 뒤집히는 충격패 속에 결국 최종전까지 가서 패했다.

 

레이커스 상대로 클리퍼스도 좋지만 덴버 하는 거보면 덴버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래도 레이커스 클리퍼스의 매치업에 아쉬움은 남지만 클리퍼스가 너무 비호감이 되어서 언더독 투혼의 덴버가 응징해주기를 내심 바랐다.

 

여러 팀을 박살내고 만든 슈퍼팀의 최후였다. 닥 리버스 감독은 1-3 에서 세 번이나 뒤집힌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고. 

클리퍼스는 너무한 게 건강한 레너드를 정규시즌에 관리해줬고 돈치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해럴은 아무런 징계도 사과도 없이 넘어갔다. 만약 돈치치가 그랬다면 NBA 퇴출에 이어 목숨의 위험까지 겪었을 것이다.

흑인 중심 사회에서 그리고 열심히 캠페인 중이라 그냥 두리뭉실 넘어갔다. 블랙 라이브스 매터니 하면서 해럴이 돈치치에게 한 행동은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마커스 모리스는 정점이었다. 돈치치에게 한 파울 이후 기자회견의 헛소리. 덴버와 경기에서도 폴 밀셉에게 한 트래시 포크. 덕분에 밀셉이 각성해서 대반전의 서막 정의구현을 이뤘지만 6차전인가 7차전에서 자말 머레이가 누워서 일어서지 못하고 있을 때도, 베벌리가 걱정스레 보는데 그냥 끌고 가질 않나 역대급 비호감이었다. 

 

플레이오프 P 폴 조지가 세미 파이널에선 꾸준했지만 벤치 핵심 해럴과 루 윌리엄스가 부진했다. 더군다나 루 윌리엄스는 자가격리로 인해 플레이오프도 온전히 못 뛰었다.

최종전 4쿼터 두 번인가 세 번 연속 레이업을 놓치며 클리퍼스 끝났다고 생각이 들더라. 레너드와 폴 조지 듀오 득점이 자말 머레이 한 명에 미치지 못했고 4쿼터에 7분간 야투 득점이 없었으니 패할 수밖에 없었다.

 

클리퍼스는 작년 골스처럼 우승이 당연히 재미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팀이었는데 파이널도 못 갔다. 딱 일년 남았는데 리버스 감독이 그대로 갈지 해럴이 남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덴버는 천재 요키치의 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패싱력도 그렇지만 학다리 점프슛이나 타점높은 슛은 보면 웃음만 나올 정도. 자말 머레이는 터지면 정말 막을 수가 없고 공격 몰빵 MPJ 쏠쏠하게 3점 넣어주는 게리 해리스, 폴 밀셉의 활약도 레이커스와의 경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내 예상 레이커스 4-3 혹은 4-1 우승

 

덴버가 워낙 저력을 보여줘서 오래동안 이어질 것 같다. 요키치-머레이의 퍼포먼스가 플레이오프 모드인 르브론 제임스와 우승 열망의 앤서니 데이비스와 뒤지지 않는다.

다만 정규시즌이 플레이오프와 다르지만 요키치가 앤서니 데이비스에 안 되는 걸 보여줘서 요키치 멘탈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자말 머레이가 기복 없는 가운데 마이크 포터 주니어와 게리 해리스 같은 선수들이 클리퍼스전만큼 해준다면 상당히 재미있을 듯 보인다.

그래도 레이커스가 승리할 것 같다.

 

두 비호감. 마커스 모리스는 진짜 짜증나더라. 덕분에 밀셉이 각성해서 대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사기급 벤치 전력이 이번엔 무기력했다.
저 학다리 슛은 특허내야 된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 엄청난 공격 재능이다.
베벌리는 끝까지 비호감. 막판에 어깨 잡아내리는 파울로 자말 머레이 착지하며 무릎 꺾일 뻔했다.
여러 팀을 박살내고 만든 슈퍼팀의 최후. 닥 리버스 감독은 1-3 에서 세 번이나 뒤집힌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고. 
마치 NBA 파이널 우승한 분위기
요키치&자말 머레이 VS 앤서니 데이비스&르브론 제임스

 

K리그 17라운드 

수도권 중심으로 전국에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대부분 구장이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되었다. 

관중 입장이 25%까지 늘었는데, 수도권 중심으로 전국에 코로나가 재확산 하며 대부분 구장이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되었다. 만약 3단계로 격상된다면 스포츠 경기가 중지된다.

 

 

토요일 단두대 매치 수원 VS 인천 -강등 싸움 2막 시작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나는 매시즌 인천을 강등 후보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고 재작년, 작년엔 위건의 예를 들고 그리고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하게 잔류 '운'이 끝났다고 서슴없이 말하기도 했다.

 

분명 첫 승을 거두기까지는 11위와 승점차이가 세 경기 차이로 벌어지며 이 생각은 더욱 굳건해 졌다. 하지만 수원이 조용히 승점을 못 쌓는 가운데 저번 라운드 첫 승으로 승점을 6점차로 줄였고 이번 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3점차 한 경기 차이로 줄이는 저력을 보인다.

 

그렇다. 이건 저력이다. 시즌이 끝나갈 때라 늘 그렇듯 잔류왕의 기적이 쓰이는 게 아니다. 프런트의 감독 선임 잡음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조성환이 선임되었고 두 번째 경기부터 정상화되는 결과적으로도 분위기 측면으로도 반등에 성공했다. 

그 이전에도 불안한 수비는 2018 월드컵 대표선수 오반석을, 미드필더에는 아길라르도 데려와서 이적시장에도 나름 분발했다.

 

반면 수원은 이임생과 껄끄럽게 헤어진 후 주승진 감독 대행에게 팀을 맡긴 후 아무런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도중에 팀을 더군다나 중위권에 분위기도 좋지 않은 팀을 맡았으니 힘든 건 사실이지만 참담한 성적만 보이고 있지만 그대로 주승진에게 시즌 끝까지 맡길 듯하다. 

선수 영입 역시 전혀 하지 않았고 최근에야 상무에서 전역한 FA 한석종을 데리고 오는 걸로 끝이다. 

 

인천은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로 반등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수원은 주승진 감독 대행 체제 이후에도 이임생이 그리울만한 행보의 강등 전쟁을 벌일 양팀은 정반대의 행보와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도 조성환 감독의 한 템포 빠르게 투입 시킨 송시우가 3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증명해 보였다. 매번 PK를 허용하던 수비진도 안정적인 모습이고 아길라르를 중간에 교체 아웃 시키는 과감한 모습도 보였다. 

 

코로나가 재확산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즌이 강행된다면 파이널 B에서 한번 더 맞대결이 이어진다. 인천이 연승을 한다거나 수원이 갑자기 반등하리라 보지 않는다.

 

결국 맞대결로 결정이 될 것 같아 전북과 울산의 우승경쟁과 함께 단 한 자리의 강등 싸움에 수원과 인천을 주목하게 되었다. 

 

이 옷 신축성 무엇?!

 

일요일 울산과 전북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우승 레이스

 

우승 경쟁 중인 전북과 울산 모두 상주와 성남 상대로 2-1로 승리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전북은 저번에 한 방 맞은 상주 상대로 리벤지를 펼치는데 일찍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동점골을 허용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는 정말 재미없는 원 사이드 게임이었는데, 상주가 허무하게 경기 종료 직전 구스타보의 한 방으로 전북이 복수에 성공하며 짧은 1위를 누린다.

상주는 한석종과 강상우 부상을 염려해 기용하지 않았다고 뭐 어차피 떠날 선수 앞으로 함께 할 선수를 쓰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상무라는 팀이 원래 그렇다. 

 

공교롭게도 1:1 전반에 한 골을 기록한 선수인 전북 이성윤과 상주 오현규가 2000년, 2001년생이다. 상상도 할 수 없는 나이대의 선수들이 활약을 하고 있고 이제 중심이 되겠지. 이럴 때마다 나도 나이 정말 많이 먹었구나 생각하게 된다.

이번 주 가장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킨 김진수가 클라스를 보여주며 2도움으로 맹활약한다. 구스타보는 진짜 한 방이 있는 선수. 저 제공권과 헤딩 능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김진수의 이적은 어찌될 지 궁금하다. 

 

울산은 전북과 달리 주니오의 두 골로 앞서가는 상태에서 나상호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보다 수월하게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고 후반에도 동점을 위해 울산을 위협했는데 아쉽게 패했다. 울산이 강하다는 증거.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울산 이청용은 경기 후에 쓸데없이 경고를 받으며 김도훈 감독의 애를 타게 만들었다. 

'골무원' 서른 다섯의 노장 주니오는 침투로 첫 골 PK로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계속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전북과 울산 모두 변수는 코로나와 이후 일정이다. 9월 A매치가 10월로 미뤄지며 그 자리에 FA컵 4강전이 앞당겨졌고 이번 시즌엔 4강이 단판으로 벌어진다. 주중 경기를 해야하고 그다음 달엔 파이널 A와 ACL을 치러야 한다. 

어차피 두 팀 모두 트레블을 위해 더블 스쿼드를 구축한 상태지만 어느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 얼마나 효율있게 로테이션을 사용할지 궁금하다. 

 

 

유로파리그 결승 UEL FINAL

 

 

결승이 열리는 RheinEnergieStadion 라인 에네르기 스타디온

 

경기 시작 5분 만에 패널티킥을 얻은 인터밀란이 루카쿠가 성공시키며 앞서 나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루크 더 용의 순간 침투에 의한 헤딩골로 세비야가 따라잡는다. 

 

16분에 패널티킥이 아닌가 싶은 핸드볼이 있었지만 넘어갔다. 콘테는 과격하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

그런데 콘테ㅋㅋㅋ 분노조절 못하는 것 같다.

 

너 임마 마! 경찰 서장 마!

30분 넘어가며 루크 더 용이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다시 한번 헤딩 득점

이 선수가 이렇게 골을 자주 기록하는 선수가 아닌데 영웅이 나온다. 

 

슬로우 비디오 끝나자 곧바로 고딘이 동점골을 기록한다. 

 

후반에도 다득점 양상이 이어질까 싶었지만 그렇게 되진 않았다. 

후반 중반 65분 루카쿠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는데 놓쳐버린다. 이럴 때마다 카메라는 반드시 콘테를 비춰준다.

 

 

10분 후 74분 멋진 카를로스의 오버헤드 킥을 루카쿠가 자책골로 연결.

 

최고의 활약을 보이던 루카쿠가 자책골을 기록할 줄이야! 그리고 자책골이 결승골이 될 줄이야 누가 생각했겠는가? 정말 아이러니하다. 

 

사실 완벽하게 빗나간 오버헤드킥인데
응?!
유니폼을 올리며 흘겨본다ㅋㅋㅋ

 

인터밀란은 산체스와 모제스 다 투입시키며 닥공을 시도했다.

연장 때 산체스와 키퍼가 엉키며 빈 골문으로 공이 굴러가고 있었지만 세비야 수비수가 걷어내며 위기를 넘긴 세비야가 결국 승리한다.

 

산체스 몇 분 뛰고 얼마??

 

세비야 우승!

세비야가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유로파의 왕이란 걸 재확인한 경기였다.

골 넣고 달아나면 바로 따라 넣어서 바짝 따라잡고 이정도로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로페테기 울더라. 세비야에서 성공신화 월드컵 시작 전에 스페인 대표팀 감독 해고 레알 마드리드 반시즌만에 해고 세비야 복귀 후 우승
나바스와 바네가 유종의 미를 거두다
아 얼른 끝내라고...
리그와 유로파 준우승한 콘테는 구단과 상호협의로 계약 해지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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