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학살자 전두환의 악행을 알리는 영화는 앞으로도 많이 나올 것이다. 광주 민주화 운동-전두환의 광주 국민 학살-도 있지만 1980년대 중후반 87년 6월 민주항쟁과 남영동 대공분실로 대표되는 군사정권과 검-경찰의 국민 고문, 유린 시대도 있다.
<영화 1987>이 실화를 바탕으로 무거운 주제의식과 함께 상업 영화로 재미까지 담아 대성공을 거뒀지만 먼저 나온 보통사람은 안타깝게도 영화가 주려는 메시지에 비해 재미가 없다.
"보통사람"의 중심이 되는 손현주의 설정과 변화가 많이 봐온 음모가 가득한 정치 스릴러 영화 이상이 되지 못한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건 악역을 맡은 장혁. 캐릭터를 무슨 소시오패스로 만들어놨어. 대사를 할 때마다 작위적인 발성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마지막 장면의 씁쓸함을 보여주기엔 쌓아놓은 게 없다.
★★☆ 영화는 소재와 시대배경만으로 재미있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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