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기밀
방산비리는 대한민국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고질적인 대형비리인데, 이걸 소재로 다뤘다는 게 굉장히 뜻깊은 영화다.
실화이지만 한 사람이 아닌 그간 "용감한 내부고발자(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내부고발자들이다!)"들이 겹친 캐릭터가 바로 김상경이다.
하지만 너무 단순화 그리고 감정자극으로 영화를 이끌었다. 차라리 "네가 처음일 줄 알아?" 이 소름돋는 대사처럼 그 전에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을 더해서 분량을 이끌어 갔으면 어땠을까, 겨우 분량을 만들어 가는 느낌. 덕분에 너무 간단하게 해결이 되는 마무리가 더욱 아쉽다.
캐스팅이 잘 이뤄졌다고 보고(특히 주임원사 김병철!) 고발하는 기능은 충분했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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