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깡패같은 애인
박중훈의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다. 풋풋한 연기를 하는 정유미도 박중훈 못지 않게 기억에 남는다.
박중훈이 리얼하게 삼류 건달 연기를 하며 영화를 끌고 나가고 중간마다 정유미의 서울 상경 분투기가 펼쳐진다.
격정적인 사랑도 없고 박중훈이 꼰대라고 느껴지지도 정유미가 대책없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진짜 별 것 없는데 은근히 낭만적인 로맨스라고 할까? 훈훈한 마무리도 마음에 든다.
'넌 나처럼 되지 말아라.', 라고 말하며 박중훈이 성별과 나이를 초월해 사회 초년생인 정유미를 보살피는 느낌마저 든다.
메인 포스터가 아쉽다. 꼭 설경구와 김태희 주연의 영화 "싸움"을 연상시키며 속 썩이는 양아치 애인인 박중훈과 정유미의 티격태격 로맨스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첨부한 포스터가 더 나았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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