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타겟 15 MINUTES OF WAR

1976년 프랑스의 마지막 식민지에서 일어난 스쿨버스 테러 사건의 실화라고 한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실화 소재만 가지고 엄청나게 각색이 이뤄진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을 제외한 홍일점인 올카 쿠릴렌코는 영화의 최대 매력이지만 유일하게 영화에서 강한 모습으로 불협화음을 일으킨다. 지나치게 용감한 모습이 비현실적이었다. 

 

테러집단과 구출팀이 아닌 무능하게 그려지는 프랑스 정부와 작전에 나선 외인부대와 적극 구출을 표명하는 스페셜 포스가 대립을 한다.

15 MINUTES OF WAR 이라는 원제를 보듯 반전 영화처럼 마지막 최후의 작전 실시에 모든 힘을 분배한 영화다. 그래서 보고 나면 더 없이 기존의 의견 마찰과 보여지는 행동들이 의미가 없어 보인다.

 

스나이퍼 영화 그것도 한 명이 아닌 스나이퍼 분대의 활약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보여지는 부분은 지루함을 정말 한 방에 날려버려주긴 한다. 

반전에 몰빵한 영화처럼 마지막 격발로 끝내준다.

 

 

퍼펙트 겟어웨이

하와이 섬의 풍경과 함께 음산한 기운이 잔뜩 끼어 있다.

스릴러의 분위기는 확실히 주고 언제 사건이 터질까 누가 문제를 일으킬까 궁금하게 만드는데까지도 성공한다. 

하지만 반전에 몰빵한 영화로 그 몰빵한 반전이 납득 가능한 개연성을 갖췄는지는 도저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가 없다.

오히려 반전이 나오고 영화가 끝난 후에 잔뜩 허무해지게 만들었다.

오히려 생각없이 그냥 드라마보듯 쭉 따라가며 보면 나쁘진 않겠지만 반전을 알면 정말 재미없는데 이상하게 또 반전이 드러난 순간 허무해져서 추천을 하긴 힘들다. 

 

 

오버드라이브

클래식 카를 보는 재미외엔 포스터와 함께 케이퍼 무비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없다.

심지어 주인공으로 네 명이 등장하는데, 개성도 없고 넷중 한 명은 조연으로 분류가 될 정도.

후반부에 주인공들을 도와주기 위해 대규모로 등장하는 사람들도 그저 엑스트라 정도의 존재감이다.

주인공들이 이러니 당연히 악당도 존재감이 약하고 초반에 차 훔치는 걸로 기대 한 번 준 후에 지지부진한 드라마로 전혀 오버하지 않은 드라이브를 보여준다. 

자동차를 통한 액션도, 캐릭터들의 매력도 없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시나리오에 그대로 이입된 듯한 밋밋한 영화다. 

 

노스페이스 North face Nordwand

"사랑을 간직한 사람은 계속 살아간다."

 

진짜 산악 영화이자, 진짜 산악 구조 영화다. 

아무 정보 없이 봤는데(잘 만들어졌다는 평 빼고) 현대가 아니라 독일 나치 지배 아래 있는 근대 배경인 게 독특했다.

 

알프스 아이거 북벽 등정에 대한 이야기. 사랑이야기, 우정이야기이기도 하다. 

 

현대 장비가 아니라 그 시대 열악한 상태로 등정을 하는 모습이 리얼하게 보여지는데 굉장히 색다르게 다가온다. 

토니 쿠르츠, 앤디 힌터스토이 두 주인공은 나치의 과시성 경쟁 등정이 아닌 순수한 산악인으로 산 등정을 시작햇고 이들이 개척한 루트는 변수가 없다면 등정이 가능했다.

 

하지만 그만 뒤따라오는 다른 경쟁자들로 인해 일이 어그러져 결국 하산하게 된다. 조난당하며 구출을 시도하고 끝까지 긴장하며 볼 수밖에 없었다. 

 

산을 배경으로 설산의 아름다운 배경이나 산을 정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드는 영화가 아니다. 순수 산악 등반 영화이자 조난 그리고 구조 영화. 

영화적 기법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보는 이에겐 기교를 제외하고 등반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우직하고 정석적인 산악 영화다.

또 산악 등정이나 하산 모습만 보여주지 않고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아래 산악 호텔에서 지켜보는 배경을 할애해 간단하면서도 신랄하게 보여준다.

 

산은 올라가는 것도 내려가는 것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도전 정신과 함께 산은 그리고 자연은 자비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추천!

 

☆ 진짜 산악-등반/조난/구조-영화

 

복선
기다리는 사람

블랙머니 

영화 블랙머니를 포스팅한 이유는 최근 KBS 뉴스에서 기획기사로 론스타와 한국 정부의 ISD(투자자-국가간 분쟁)를 다루며 론스타 부회장과 한 단독 인터뷰와 단독 입수한 ICC 중재결정문을 계속 보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이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외환은행 론스타 매각 사건은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 비리 사건으로 론스타는 정부를 압박하고 있고 정부는 비밀주의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혹시 외환은행 론스타 매각 사건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딱딱한 정보를 찾아보기 전에 먼저 정지영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과 내공이 쌓여 상업 영화의 재미도 놓치지 않은 블랙머니를 보길 권해본다.

외면할 수 없는 외면해선 안 되는 이제 다시 시작된 아주 오랫동안 끝나지 않을 사건이기 때문이다.

 

스포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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