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너는 내 운명

이천 년대에 나온 영화 중 추천할 만한 로맨스/멜로 영화다.

특별한 점이 없는 지극히 정석적인 혹은 통속적인 순정 멜로인데, 순정남을 연기하는 황정민과 다방 레지에서 우여곡절을 겪는 전도연의 매력만으로도 끝까지 보게 만든다.

 

정확히 기-승-전-결 나누기도 쉬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눈에 반한 여자를 끝까지 사랑하는 순정남과 그 남자를 사랑해 떠날 수 밖에 없는(전반부와 후반부 이유가 다르다) 여자의 모습, 애절한 연기가 충분히 눈물을 자아내게 만든다.

 

무거운 주제를 다뤘지만 전반부 가벼우면서도 편하게 진행되고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황정민의 순애보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턴 먹먹하게 바라보게 된다.

교도소 면회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힘 준 장면이라고 쉽게 알아맞출 만큼 인상 깊고, 둘이 나오는 장면 외에도 다른 인물이나 장면들이 적절히 배치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

 

ㅋㅋㅋ

농촌문제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