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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5 (Grand theft auto five)



그랜드 셰프트 오토 파이브, 줄여서 GTA5. 

콘솔은 2014년 가을에, 그 다음 해에 PC로도 나왔다. 당연히 성인 등급이고, 이 게임이 완벽하게 (전기종)한글화 되어 나온 게 너무 놀라웠다. 


이 게임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무척 반 사회적인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LA가 모티브인 가상 세계 로스 산토스에서 반 사회적 행동을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다.


시나리오를 즐기며 혹은 시나리오 없이 지금까지 나온 게임 중 가장 높은 완성도와 자유를 자랑하는 오픈월드의 세계를 마음껏-거듭 말하지만 반 사회적으로-누빌 수 있다.


배경 로스 산토스 (로스앤젤레스+샌디에이고 해안)


GTA는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실제 도시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도시가 배경으로 나왔다.

PS3로 나왔고 이후 PS4로도 나왔지만 그래픽은 여전히 최고다. 실제와 다름없는, 매우 진부한 표현이지만 사진 속을 걷는 듯한 기분으로 로스 산토스 세계를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이번 작의 배경이 되는 로스산토스는 배경이 된 로스앤젤레스와 이후 트래버가 나오며 확장되는 공간인 멕시코 접경의 샌디에이고 해안지대까지 넓디 넓다. 사막, 슬럼가, 고급 주택가, 상업지구등 거대한 도시가 축소되어 있다. 


걸어다녀도 되고 차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도 된다. 심지어 비행기와 헬기 이동까지 가능하다. 해변가도 존재해 보트나 잠수함도 이용가능하다. 이동수단이 엄청난데, 탈 것의 종류만 많은 게 아니라 모두 조작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특히 게임의 가장 큰 존재인 레이싱은 기어 바꾸기 같은 군더더기는 없앴지만 그런데도 드리프트나 가속 등 하나의 레이싱 게임으로 놔도 부족함이 없을 수준이라 차만 몰고 다녀도(왜냐하면 시시각각 바뀌는 날씨로 인해 환상적인 배경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 재미있다. 다만 헬기의 조작감은 개선이 필요하고 헬기나 비행기나 착륙할 때 분노를 불러 일으킨다. 


그래픽은 배경과 캐릭터 모두 굉장히 실사적이면서도 캐릭터의 경우 약간 파스텔풍이라 카툰 분위기도 난다. 너무 좋아하는 그래픽 디자인이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시시각각 바뀌는 날씨와 광원효과는 구현된 건물 외에도 놀랄 거리가 무척 많다. 다른 NPC 캐릭터들의 AI도 발전해서 납득할 수 있는 반응을 해주기 때문에 싱글 플레이를 해도 혼자서 외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가장 빛나는 건 시나리오-메인 시나리오


GTA하면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게임이라는 대표적인 수식어가 나오지만 시나리오를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이게 GTA 온라인이 있는데,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PSN과는 상관없다. 누구나 할 수 있다.) 만약 싱글 스토리를 즐기지 않고 바로 캐릭터를 만들어 로스 산토스에서 반 사회적 플레이만 하면 글쎄...온전하게 GTA의 재미를 누린다고 보기 힘들다. 그건 그냥 파괴적인 행위일 뿐이다. 아마 나중엔 피로해서 질리게 될 것이다.


GTA5의 최대 매력은 바로 시나리오에 있다. 세 명의 캐릭터를 번갈아 플레이하며 분량도 아주 긴데, 비교를 하자면 미드 같은 시나리오다. 다양한 서브 캐릭터들과 하이스트 무비를 보는 듯한 습격 미션. 게다가 이 게임은 블랙코미디 찜 쪄 먹는 미국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풍자가 나온다.(게임 내에서 휴대폰을 꺼내 주식 시장에 올라온 업체 설명만 봐도 감이 올 것이다.) 


마지막 습격 미션 때는 게임이 더 이어졌으면 좋겠다 아쉬움에 잠시 미뤄두고 오픈 월드의 세계에서 반사회적 행동으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아무리 자유도 높은 오픈 월드 게임이라고 해도 싱글플레이 엔딩을 보면 급격히 허무해지는 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추가된 확장판이 나오지 않은 게 너무 아쉽다. 매 시리즈마다 추가 확장판이 나왔는데 이번에도 시나리오가 추가된 게임이 DLC 방식이라도 나오길 바랐는데 나오지 않았다. 


개발자가 직접 밝혔는데 어쩌나 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당황스런 답변이었다. 왜냐하면 레드 데드 리뎀션2 개발도 있었고 GTA 온라인 컨텐츠를 추가하느라 작업을 못했다는 것이다.(달리 말하면 GTA 온라인 수익이 충분히 차고 넘친다는 말이다. 굳히 노력과 시간이 많이 투입되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와 시나리오가 들어가는 새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 온라인 내 추가 과금 요소를 만드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겠지.) 


하지만 역시 아쉽다. 싱글 플레이를 끝내고 나면 돈이 엄청 생기는데, 더 이상 시나리오가 없기 때문에 무의미한 방황 밖에 할 게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뉴 게임 플러스 요소도 없으니 이 점이 아쉽다.


서브 시나리오 - (낯선 사람/괴짜)  


서브 시나리오는 개성있는(또라이) 캐릭터들이 이끄는데, 단순 반복이 아니라 4번 정도의 각각 다른 반응이 필요한 시나리오만 주어져 질리지 않고 끝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캐릭터의 시나리오를 모두 완수하면 부지를 매입한다든가, 챌린지가 생긴다든가 반드시 게임을 더 풍요롭게 해줄 보상이 있기 때문에 안 시켜도 하게 된다. 


가장 골 때리는 서브 시나리오 중에 하나가 (역시)트래버의 사이비 종교 단체에 취객을 넘겨주는 건데, 이것도 무한하게 지속되지 않는다, 세 명째인가 네 명째 되었을 때 시나리오가 완결되고 그 안에서 학살 후 큰 돈을 벌 수 있다. 이 서브 시나리오는 딱 트래버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취객이 트래버에게 하는 대화나 아니면 커플이 하는 행동들이 참 골때려 트래버로 차를 타고 이동을 하다 부르는 NPC가 보이면 나도 모르게 회심의 미소를 짓곤 했다.


이외에도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소매치기를 잡아야 한다든가, 파파라치에 둘러쌓인 여배우를 에스코트 한다든가, 아니면 사막 지대 음습한 곳의 경우 총격전이 벌어진 후 돈만 남은 상황도 있으니 이곳저곳 탈 것에 내장된 라디오 채널의 음악을 돌려가며 구석구석 다니게 된다.


여러 개의 완성도 높은 장르의 게임이 하나로 합쳐진 게 바로 GTA


GTA는 기본적으론 케이퍼 무비처럼 악인들이 마지막에 크게 한탕 하는 시나리오인데, 그 안에 크게 레이싱과 총(슈팅)게임이 합쳐졌다. 하지만 굉장히 완성도가 높아 따로 떨어뜨려 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중, 후반부 습격 미션 때 플레이블 캐릭터를 바꿔가며 플레이할 때는 GTA의 모든 것을 집약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A 온라인


따로 돈이 나가야 하니까, 멀티는 안 하는데 GTA 온라인은 그게 아니라(물론 그 안에 추가 과금은 있다.) 있어서 더욱 더 제한없이 로스 산토스 세계를 누빌 수 있다. 

   

게임은 게임일뿐


역시 GTA 같은 반사회적 플레이를 권장하는 게임은 이 말을 마무리로 안할 수가 없다. GTA는 현실에서 사람 쏴 죽이고 차 훔치고 마음껏 매춘하고 싶은데 못 해서 대리만족 하라고 만든 게임이 아니다.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 메인 스토리를 하면 자연스레 생각이 바뀔 것이다.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나올 차기작을 기대하며 바라는 점


캐릭터 액션이 조금 더 다양하면 좋겠다. 1대1 전투 때는 다소 투박한 편이다. 

더 많이 털 수 있는(......) 상점이나 민가 내부 구현이 대폭 늘어났으면 좋겠다.  

더 다양한 놀 것이 있었으면 이번 5편에선 테니스 코트만 많다.(ㅡㅡ;;)

범죄 후 경찰이 출동하는 게 너무 빠르다. 꼼수를 이용하면 또 쉽게 뿌리칠 수 있고 범죄 경중에 따라 달라졌으면.  

일루미나티 미션 중 40분간 걷기만 하기 이런 건 하지 말자. 시대가 어느 땐데......

집 커스터마이징까지 가능하다면 정말 갓(GOD)작이겠지!


뭐 락스타 게임즈가 워낙 게임을 잘 만드는 곳이라 차기작도 그 플랫폼에 극한에 다다를 수준이겠지만 게임을 하며 차기작에선 구현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생각한 몇 가지를 적어봤다. 


선택의 순간


★★★★★ ★


대작과 명작을 넘어 걸작으로 분류해도 될 것 같다. 2014년에 나왔지만 이 정도로 리얼하고 완성도 있는 오픈월드 게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단순히 게임 개발 인력이나 자금력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 그동안 꾸준히 시리즈를 내며 생긴 노하우의 집약체다.

현대물 배경으로 오픈월드 게임은 GTA를 넘어설 수가 없고 넘어선다면 언제 나올지 모를 후속편이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은 온라인과 추가 과금에 맛을 들였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 모른다는 것. 

지금은 정가도 많이 떨어졌고 PC의 경우 스팀을 통해 매우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사서 해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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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어쌔신 크리드가 처음 나왔을 땐 참신하다 놀라게 한 아이디어에 비해 반복적이고 평범한 게임 플레이 방식을 가졌던 초기작에 이어 2편부터 본격적인 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새 어쌔신 크리드하면 찍어낸다는 말이 바로 연관될 정도로 다작의 이미지가 강했다. 


매년 정식 넘버링 시리즈가 나오며 꼬박 유료 DLC 추가 시나리오까지 내고 4편에서 항해와 해전이 새로 도입되었다지만 곧바로 로그 확장판을 냈으니 게임이 준수한 재미를 갖추긴 했지만(극악의 수집요소도 빼놓으면 서운하다.) 질리는 판국이었다.(또한 어쌔신 크리드 IP의 모바일과 횡스크롤 게임까지 세 편이나 나왔다. 말그대로 지겹게 나왔다.) 


그러다가 결국 유니티가 악평을 받으며(유니티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그간 쌓였던 어쌔신 크리드에 쌓인 불만이 폭발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드디어 한 해를 쉬어갔고, 어쌔신 크리드의 명운을 걸고 야심차게 신디케이트가 나오게 된다.


장황하게 개요를 적었는데, 어쌔신 크리드(줄여서 어크) 신디케이트는 그간 나온 물려가던 어쌔신 크리드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박살내기에 충분하게 잘 만들어졌다.


게다가 이번엔 짚라인을 이용 벽을 아주 쉽고 심지어 기구를 이용해 장거리 이동도 쉽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동의 스트레스도 없다.(유니티를 안 해봐서 유니티에서 이미 구현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맵은 오픈월드로 방대한 구조인데, 빠른 이동과 짚라인, 마차를 이용해 부담이 없다. 중세에서 현대화로 넘어가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영국이 배경인데, 그래픽이 너무 발전해서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다. 마차 역시 게임답게 후진도 가능하고(!) 타고 다니며 부수거나 사람을 쳐도 제약이 없어 이동에 스트레스도 없다. 차 대신 나오는 이동수단이라 차별점도 충분하다.


자유도도 상당히 올라갔다. 메인 시퀀스외에도 실존했던 역사적인 인물이 주는 서브 시퀀스와 그 외에도 지역 정복을 위한 반복 미션이 있는데, 구획별로 굉장히 심플하게 나뉘어져 있어 지역 점령을 하고픈 마음이 자발적으로 든다. 그렇지만 단조로운 구조라 몰아서 플레이하면 물린다.(전형적인 유비소프트식 게임이란 말에 신디게이트도 한 치의 어긋남이 없다.)


 

플레이 캐릭터는 이란성 쌍둥이 캐릭터라는 독특한 설정에 서로 바꿔서 플레이할 수 있는 점도 특이했다. 플레이에 큰 차이가 없지만 스토리도 각각 다르고 차기작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다만 액션이 타격감 없이 밋밋하다는 점, 무기의 레벨이 낮으면 지루한 반복 연타가 괴롭다는 점. 메탈기어솔리드처럼 묵직한 건 지향점이 다르기에 바라진 않지만 공중 암살 외엔 암살 게임임에도 잠입 요소에서 쾌감을 느낄 부분이 크게 없다는 점은 아쉽다.(라고 적었는데 나중에 단도로 헤드샷을 날리거나, 환각다트로 해당 지역을 농락하는 소소한 재미를 발견했다.)


스킬포인트를 찍고(모든 미션을 다 하지 않아도 쌍둥이 모두 스킬포인트를 빠짐없이 찍을 수 있다.) 레벨을 올려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면 전략 없이 그대로 무쌍식으로 단순하게 진행해도 되기 때문에 나중엔 너무 단순해져서 아쉽다. 


시나리오가 나쁘진 않지만 시퀀스 막판으로 갈수록 듬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무리가 세심하지 못해 아쉬웠다.(그간 투자한 플레이타임에 비해 너무 싱겁게 풀린다는 느낌.) 


살까 말까


★★★☆


추천한다


어쌔신 크리드를 하다가 질린 사람도 새로운 기분으로 할 수 있다. 필자는 DLC판까지 합쳐진 DL로 구입했는데, 끔찍한 범죄 같은 DLC판이 굉장히 호평이다. 몰랐는데, 찰스 다윈 같은 시퀀스도 DLC라고 하니 원작만 하면 어차피 모르니 상관없겠지만 지금은 가격이 싸질대로 싸졌기 때문에 DLC까지 구입해서 해보기를 추천한다.

  

신디케이트 하고 나서 아직 하지 못한 (리뷰를 적는 지금 그 후속작인 오리진인 한참 전에 나왔고 신작 오디세이도 최근 출시되었다.) 어쌔신 크리드 후속작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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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아캄시티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의 후속작인 아캄시티 

아캄 어사일럼 - 아캄시티 - 아캄나이트가 배트맨 3부작이다.(오리진은 개발사가 다른 외전격이다.) 필자는 스팀으로 플레이했다.


전작인 아캄 어사일럼 역시 매우 뛰어난 게임이었는데, 후반부 3/4 지점까지 어떻게든 꾸역꾸역 진행했지만 이상하게 자꾸 멀미가 나서 끝내 관뒀다.

아캄시티도 이러면 어쩌나 두려움을 느끼며 플레이 했는데, 다행히 멀미 현상은 없었다.


아캄 어사일럼을 막 하다가 아캄시티를 하면 카메라 시점 변경과 배경 무대가 도시 전체로 확장되어 캐릭터가 작아 보이는데, 적응되면 아무렇지 않다. 

전작인 아캄 어사일럼, 말그대로 정신병원이 무대라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긴 하지만 스테이지 방식의 건물 위주로 옮겨다니는데, 아캄 시티는 스케일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도시 전체를 날아다니며 이동을 한다. 


메인 퀘스트만 깨도 달성률이 30%가 되지 않는다. 도시를 날아다니며 다양하게 발생하는 서브 퀘스트도 상당히 많다. 대개 구해주기의 반복적이지만 특수 캐릭터를 상대하는 비중있는 퀘스트도 있다. 다만 워낙 산발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100% 노리는 근성의 유저들은 짜증 많이 날 듯 하다. 필자의 경우 거의 메인 직행 스타일이라 굉장히 쾌적하고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  


전투를 치르며 게임 오버가 많이 되었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왜냐하면 정말 다양하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식하게 반응성을 이용해 격투로 이길 수도 있고 안 돼서 계속 게임 오버되면 신중하게 잠입액션처럼 하나씩 몰래 눕힐 수도 있다.

한 여섯번씩 오버 당하던 것도 아주 간단히 플레이 방식만 바꾸면 한대도 안 맞고 해결할 수 있었다.


다양한 배트맨의 장비와 연출은 전작도 좋아서 크게 다른 건 못 느꼈지만 다소 단순한 반복이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엔 다양한 패턴으로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있다. 


PS3 시절부터(스팀으로 했지만) 게임 그래픽은 정점 이상으로 올랐다. 지금 해도 전혀 상관없다. PS3로 해도 되고, 스팀으로 한다면 최신 컴퓨터라면 여전히 놀라운 그래픽일 것이다. 가격도 엄청 싸졌고 매우 만족스러워 추천한다. 멀미 증상도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는 할 생각이 없었는데, 후속작인 다크나이트까지-이건 PS4로-플레이 해볼 예정이다. 강력 추천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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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라이브 18 



NBA 라이브 18(이하 라이브)는 내게 '만원의 행복'이다. 왜냐하면 세일에 세일을 거듭한 라이브를 DL 판으로 만원에 구입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금 거의 마지막 세일로 보는데 PS 스토어에서 육천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니 리뷰를 보고 구매할 사람은 주말에 고민하고 빨리 구매하도록 게임 리뷰도 부랴부랴 올린다. 당연히 내용은 계속 갱신될 것이다.


EA의 독점 라이센스로 스포츠 게임이 하나씩만 살아남는 중에 라이센스 다 빼앗긴 위닝과 피파 외에 미국 4대 스포츠(미식축구, 아이스하키, 야구, 농구) 중에 독점 라이센스가 아닌 유일한 농구 게임이 바로 2K에서 제작한 2K 시리즈와 EA의 라이브 시리즈다.

EA가 독점 라이센스를 취득하지 못해서일까? 농구 게임의 최강은 2K 시리즈다. 라이브는 안타깝게도 겨우 비비는 수준 아주 높게 쳐야 그 정도로 평가 받을 정도다.


그렇다고 2K를 무조건 선택하라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라이브에게도 라이브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넘버링 18은 2K에서 한글화까지 되었기 때문에 같은 가격인데 라이브를 택하면 자기 돈 쓰면서도 억울하게 한 소리 들을 정도로 고민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라이브는 나오자마자 세일에 들어간 게임으로 매우 싸게 들어갈 거 다 들어가 있는 NBA 라이센스 농구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려면 싼 게 비지떡으로 구입해도 불만은 없을 것이다. 나는 아주 만족하며 플레이 중이다.


라이브가 2K 농구보다 나은 점을 나열해보자면


상대적으로 싸다.

나오자마자 가격을 후려치는 게임인데, 중고 CD로 구입해도 더 싸지 않을 정도로 DL판조차 매우 싸게 현재는 칠천 원 아래로 팔고 있다. 농구 게임을 처음 맛보거나 아니면 파고들지 않고 심심할 때 한두 판 할 사람들에겐 아주 부담없는 가격이다. 


그래픽은 우위

말 그대로 농구 코트에 꽉 들어찬 각도로 비추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선수 얼굴이나 게임의 전체적인 그래픽이 라이브가 더 낫다. 그러면서도 로딩도 더 빠르다. 


복잡하지가 않다.

물론 라이브가 의도한 건 아니다. 2K를 따라가는 단계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하지만 현대의 시스템 농구처럼 2K는 전략을 이용해 어느정도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 반면 라이브는 히어로 볼이 여전히 가능하다! 복잡하게 매번 전략을 동원해서 피곤하게 플레이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으로 대충 한두 판 즐기기에 오히려 나쁘지 않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스트리트가 있다.

NBA 라이브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예전엔 NBA 스트리트와 라이브가 따로 나왔는데, 대작의 시대 당연히 따로 내긴 힘들다. 

실제 스트리트 코트나 대학 내 코트가 구현되었기 때문에 체형과 그래픽이 우위인 상태에서 NBA 스타들이 랜덤으로 섞여 스트리트 자유 복장으로 플레이를 하는 건 상당히 매력적이다. 시간 설정도 필요없고 21점을 먼저 내기 때문에 작전 타임, 파울 끊어지는 거 없이 정말 심플하고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라이브는 리그 플레이에서 2K를 따라가기 힘들다. 하지만 스트리트는 굉장히 개성있으면서도 경쟁력이 있다. 앞으로도 스트리트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건 어떨까? 아예 리그원 시나리오도 루키가 아니라 클럽에서 레전드였던 가상 혹은 실제 인물이 은퇴해서 스트리트 플레이를 한다든가. 아니면 30개 팀의 도시에 있는 유명한 스트리트 코트를 마련해 스트리트 리그 모드를 내는 것이 2K와의 경쟁 구도에 더 적극적인 상황을 연출할 것 같다. 


일반 게임모드는 TV 중계뷰로 모든 선수를 조작할 수 있다. G리그는 없지만 WNBA가 있다. 하지만 게임성이 뛰어나지 않아서 결국 더 원을 하게 된다. 다섯 개의 스트리트 코트에서 벌어지는 토너먼트 리그가 있는데 스트리트 코트와 게임을 오프라인 친선에선 고를 수 없는 게 아쉽다.


THE ONE

라이브의 최대 콘텐츠는 더 원인데,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다.(싼 가격에 구입해서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 내가 대표적으로 즐긴 콘텐츠는 리그와 바로 아래에 있는 프로 암 투어인데, 리그는 처음 더 원을 시작하고 닉 하워드과 함께 스트리트 농구를 다섯 경기 정도 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드래프트가 되는데, 이후부터는 그 팀에 소속되어 플레이어만 조작을 하는 리그 모드가 진행된다.(닉 호포트는 지명을 못 받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갔다.) 피파의 저니 모드를 해본 사람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텐데, 혼자서 모든 선수를 조작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재미를 준다. 


나는 드래프트 28순위로 LA 레이커스 소속이 되었는데, 명문팀이지만 현재 전력이 너무 안 좋아서 아쉬웠다. 어차피 선발은 절대 못 하고 벤치 멤버로 뛰게 되는데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클블이나 아니면 서부 골스나 휴스턴에 속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AI가 뛰어나지 않으니까 답답함이 없는 건 아니지만 착실히 알려주는 동선을 따라 밟으며 팀플레이를 하거나 아니면 성장시킨 캐릭터로 아예 혼자서 아이솔레이션으로 히어로 볼을 할 수도 있다. 유저 성향에 따라 플레이 할 수 있다. 다만 팀이 약해서 지는 건 막을 수가 없더라. 하위팀에 있을 때 느끼는 무기력함을 게임에서 느끼는 맛도 신기하다. 


프로 암 투어와 병행하며 캐릭터를 키우고 실력도 늘어서 제한적인 출전 상황에서도 점점 스탯을 90이상 찍는 경기가 늘어나고 그러면 출전 시간이 늘어나며 선발 출전까지 하게 된다. 여기에서도 100점씩 받으며 승리에 기여하면 이후 출전에 반드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프로 암 투어는 역사가 있는 스트리트 코트를 누비는 경기로 다섯 개의 코트(더 원을 처음 구동했을 때 한 차례씩 경기를 해본 코트다.)가 존재하는데, 이 안에서 토너먼트 리그를 한다는 설정이다. 플레이어 소속 팀원은 고를 수가 없다. 무려 다섯 번을 이겨야 다음 코트 봉인이 풀린다. 스트리트뷰로 모든 선수를 조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각 스트리트 코트마다 미션이 있어서 스트리트 자유 복장으로 플레이 할 수도 있다.) 


위에 말했듯 라이브는 스트리트를 대표 컨셉으로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반 리그 모드라면 파울 불릴 것도 안 불리고 작전 타임으로 끊기는 것도 없고 21점 심플하게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라이브 게임성엔 더 어울린다. 게다가 꾸미는 요소도 많기 때문에 매력도 큰 편이다. 가상이라도 스트리트 코트를 추가해서 따로 모드를 내서 리그전 형태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 보인다. 일반 리그 클럽팀간의 경기보다 스트리트 코트 플레이가 더 재미있고 더 많이 했다. 


프로 암 투어 우승시키고 더 원 리그를 마저하는데 시즌이 끝나는 순간 미련없이 지울 게임이지만 프로 암 투어 우승시킬 때까지 중독 수준으로 빠져서 플레이했다. 그리고 더 원 리그도 끝까지 플레이 할 생각이다. 아주 싼 가격에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기고 있다. 

 

진짜 하든인 줄 알았다니까!

풀 게임 설치되기 전에 드류 리그 코트에서 데모처럼 게임할 수 있다.










사운드트랙만으로도 구입 가치는 충분하다.(워낙 싸게 구입해서ㅎㅎㅎ)


더 원 모드


얼굴과 머리 스타일 체형을 정할 수 있다. 포지션을 정한 후 체형을 설정한다.


깨알 연기도 상황극도 있다


스킬

스트리트 모드는 1인칭으로 플레이블 캐릭터만 조작하는 매력이 있다. 



챕터를 완수하면 드래프트가 된다. 상위에 뽑히고 싶다면 조금 게임에 익숙해진 후 하기를 추천한다.

NBA 스타들이 스트리트 복장으로 농구를 한다.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다.



스트리트 코트 다섯 개는 모두 실존하는 곳이라 역사를 간단히 설명해준다.





처음부터 바로 더 원 했더니 28순위

르브론 당신과 같이 뛰고 싶었어

현실은 아이재아 토마스의 랄

벤치에 있을 땐 시뮬레이션으로 빠르게 넘길 수도 있다.

초반엔 무조건 벤치에서 시작한다.


프로 암 투어


틈틈히 프로 암 투어를 했다. 이게 더 재미있다. 

프로 암 투어는 유니폼을 입고 하는 리그 토너먼트와(반드시 다섯 번 이겨야 함.) 

패스해도 되지만 미션 달성하는 스트리트 복장으로 하는 경기 다섯 개씩 있다.

  

슬래셔로 하면 나중에 실력이 붙고 능력치 올리면 아이솔레이션으로 다 씹어먹을 수 있다.


실력 좀 쌓고 능력치 올리고 다시 리그 원으로.

AI가 뛰어나지 않아 벤치일 때 경기를 지켜볼 이유는 없다.

하든과도 메시지를 주고 받고 영어 몰라도 전혀 부담없다.











드류 리그가 프로 암 투어의 마지막 토너먼트다.

드류 토너먼트에서 마지막은 정말 끝판왕들만 모였다.

안드레 드르먼드 케빈 듀란트 르브론 제임스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

하든과도 얘기를 나누고

어중간하게 찍지 말고 일단 하나에 몰빵해라.

실력이 올라 잘 하면 출전 횟수가 오르고 선발로 출전하게 된다. 역시 아이솔레이션으로 다 찢어놓을 수 있다.


히어로 볼이 가능하다고.

다음 시즌 넘어가면 리그 전체에 선수들이 모두 말도 안 되게 흩어지니 첫 시즌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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