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아캄시티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의 후속작인 아캄시티
아캄 어사일럼 - 아캄시티 - 아캄나이트가 배트맨 3부작이다.(오리진은 개발사가 다른 외전격이다.) 필자는 스팀으로 플레이했다.
전작인 아캄 어사일럼 역시 매우 뛰어난 게임이었는데, 후반부 3/4 지점까지 어떻게든 꾸역꾸역 진행했지만 이상하게 자꾸 멀미가 나서 끝내 관뒀다.
아캄시티도 이러면 어쩌나 두려움을 느끼며 플레이 했는데, 다행히 멀미 현상은 없었다.
아캄 어사일럼을 막 하다가 아캄시티를 하면 카메라 시점 변경과 배경 무대가 도시 전체로 확장되어 캐릭터가 작아 보이는데, 적응되면 아무렇지 않다.
전작인 아캄 어사일럼, 말그대로 정신병원이 무대라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긴 하지만 스테이지 방식의 건물 위주로 옮겨다니는데, 아캄 시티는 스케일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도시 전체를 날아다니며 이동을 한다.
메인 퀘스트만 깨도 달성률이 30%가 되지 않는다. 도시를 날아다니며 다양하게 발생하는 서브 퀘스트도 상당히 많다. 대개 구해주기의 반복적이지만 특수 캐릭터를 상대하는 비중있는 퀘스트도 있다. 다만 워낙 산발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100% 노리는 근성의 유저들은 짜증 많이 날 듯 하다. 필자의 경우 거의 메인 직행 스타일이라 굉장히 쾌적하고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
전투를 치르며 게임 오버가 많이 되었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왜냐하면 정말 다양하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식하게 반응성을 이용해 격투로 이길 수도 있고 안 돼서 계속 게임 오버되면 신중하게 잠입액션처럼 하나씩 몰래 눕힐 수도 있다.
한 여섯번씩 오버 당하던 것도 아주 간단히 플레이 방식만 바꾸면 한대도 안 맞고 해결할 수 있었다.
다양한 배트맨의 장비와 연출은 전작도 좋아서 크게 다른 건 못 느꼈지만 다소 단순한 반복이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엔 다양한 패턴으로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있다.
PS3 시절부터(스팀으로 했지만) 게임 그래픽은 정점 이상으로 올랐다. 지금 해도 전혀 상관없다. PS3로 해도 되고, 스팀으로 한다면 최신 컴퓨터라면 여전히 놀라운 그래픽일 것이다. 가격도 엄청 싸졌고 매우 만족스러워 추천한다. 멀미 증상도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는 할 생각이 없었는데, 후속작인 다크나이트까지-이건 PS4로-플레이 해볼 예정이다. 강력 추천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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