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3라운드가 17일, 18일 이틀에 결쳐 열렸다. (K리그-2는 13~15라운드)

 

5월 17일 화요일

 

수원 삼성 2 : 1 김천 상무

 

개명까지 할 정도로 부상으로 마음 고생한 전진. 이젠 부상 없이 날아올랐으면.

인천 2 : 2 대구

 

대구의 왕 세징야와 역대급 득점 페이스로 인천 돌풍을 이끄는 무고사의 대결.

둘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세징야는 선제골 어시스트에 이어 환상적인 프리킥 골.

무고사 역시 상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 추가 시간에는 오른발 PK로 동점골을 만들며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수성한다. 

무려 94분에 VAR PK 판독이 들어갔다. 긴 추가 시간의 끝에 극적으로 비긴 인천. 올해는 정말 다르다.

 

바로 이 장면에서 핸드폴 PK

 

5월 18일 수요일

 

울산 1:0 제주 - 엄원상 아니었으면 어쩔뻔했냐?!

 

울산은 레오나르도로 주니오 이후 고질적으로 약한 부분이던 원톱 스트라이커를 해결하더니, 아마노 준과 바코로 윤빛가람과 이동경이 떠오르지 않게 했다.

그리고 개막 직전 광주에서 엄원상을 데리고 오며 이동준을 지워냈다. 영입의 화룡정점은 엄원상이었다.

오른발잡이로 오른쪽 윙 자리에서 주로 후반 조커로 나오는데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골을 만들어 냈다.

울산 개막 직전에 대거 이탈해서 오세훈은 잡음뿐이고 별 타격은 없었지만 윤빛가람, 이동준, 이동경은 분명 컸는데 전력이 훨씬 강해졌다.  

 

강원 FC 1 : 0 FC 서울

 

주축 들의 부상과 패할 때는 대패하던 강원이 그래도 꾸역꾸역 승점을 챙겨간다. 서울은 이대론 올해도 힘들다. 

포항 0 : 1 전북

 

김상식 감독의 길들이기 혹은 불화가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악마의 재능인가 위기 속에 안 쓸 수가 없었고 결국 말썽쟁이 쿠니모토가 해냈다. 

 

성남 FC 2 : 2 수원 FC

 

성남으로선 자책골로 무승부가 되어 아쉬운 결과였다. 매년 생존이 목표이고 강등권에 허덕이지만 올해는 그 페이스가 역대급으로 안 좋은 것도 사실이다. 

꾸준히 응원을 오는 서포터들이 화가 날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 끝나고 감독을 불러세우는 건 촌극이다.

경기 다 봤으면 집에 가라. 감독 불러내서 뭐 하려고? 전술적인 토의를 해? 쓸데없는 시간 낭비다.

정경호 수석코치가 절대 강등은 안 되겠다고 말했는데, 달리 할 말도 없고 감독과 선수가 일부러 지겠냐?

그냥 할 일 없는 사람들이 감독과 선수 스트레스 쌓이게 하고 자존감 낮추게 만들뿐이다.

그들은 축구만 하고 축구하며 돈 번다. 훨씬 더 사명감 가지고 열심히 한다. 좀 놔둬라.

이따위 행위들 다음 경기에 악영향을 주지 절대로 좋은 영향 안 준다. 경기장가서 응원하고 끝나면 집에 와라.

할 말도 없으면서 입축구 내뱉지 말고 그렇게 불러세울 거면 격려를 해주든가. 

이렇게 불러세우고 하는 팀이 시즌 중에 제대로 된 경우 못 봤다.

 

 

2부 리그

 

17일 화요일

 

대전 4 - 3 부산

 

대전의 대역전극이 나왔다. 저번 김포 상대로 질 경기를 잡아내질 않나. 게다가 한두 선수가 아닌 다양하게 득점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전남 2 - 0 안양

 

전남이 정말 오랜만에 승리. 안양이 주춤한다.

 

서울E 3 - 1 김포 

 

목동 재개장했다. 기분 좋은 승리.

재미 있는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고정운의 김포 FC는 초반 깜짝 활약과 함께 우려와 달리 리그 수준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하지만 신생팀의 미숙함인가 퇴장자와 함께 대패하는 경기가 더러 나오고 있다.   

 

18일 수요일

 

부천 경남 직관.

 

충남 아산 1-0 안산

 

안산은 대체... 리그 수준을 김포가 떨어뜨릴 줄 알았는데, 안산이 독보적이다. 아직도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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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2 라운드

 

2라운드 로빈이 시작됐다.

 

14일 토요일

 

울산 2 : 2 인천 

 

제일 재미있었던 경기였다.

 

무고사의 기가 막히게 감각적인 왼발 슈팅이었다. 

울산은 올해 2골 먹힌 게 처음이라니 수비가 얼마나 탄탄했는지 보여줬다. 

울산 경기보면 뭔가 허전했는데 아! 바로 김기희의 공백이 있었다.

 

인천은 1. 무고사가 골을 터트리면 2. 원정에서 무패다. 초반 반짝이 아닌 돌풍이 유지되는 이유.

안타깝게도 운이 안 따랐다. 처음부터 끝까지 부상으로 인한 교체로 제대로 운용이 되지 않았다. 

 

저번 오현규에게 90도 인사 받은 것도 그렇고 끝나고 김동민한테 라커룸에서 보자 이런 식으로 제스처하는데 꼰태환 짜증 난다. 인상 찡그리는 모습만 봐도 기분 잡친다. 정말 안 보고 싶은 선수.

 

울산의 박주영은? 왜 울산을 택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기량이 준수해 보이는 마크 코스타도 기회를 못 잡는데 박주영은 참 팀 선택을 안타까울 정도로 못 한다. 뛸 수 있는 팀으로 가질 않는다.

아름다운 로빙슛이었다.
전반과 후반 끝날 때마다 신경전이 이어졌다.

수원 삼성 1 : 0 성남 FC

 

성남은 수비 불안은 예상됐는데, 공격이 이렇게 부진할 줄 몰랐다. 

뮬리치 교체는 오보였다. 하긴 뮬리치조차 없다면 성남의 무게감이 없다. 팔라시오스는 흔들려고 데려왔지 골을 못 넣는 선수니까. 

전세진 이름 바꿨는데, 이 선수 뭉클했다. 조성진의 은퇴가 있었는데, 이 선수 역시 안타깝다. 예전 기사로 보면 신체, 정신 멀쩡한데 시력이 문제여서 은퇴하는 걸로 알고 있다. 

염기훈이 1년 연장 택했을 때 박건하 아래서 기회가 없을 텐데 싶었는데, 이병근의 수원은 염기훈이 기회를 꾸준히 잡는다. 

 

김천 상무 1 : 1 대구 FC  

 

세징야의 극적 동점골이 터졌다. 

 

15일 일요일

 

수원 FC 1 : 3 제주 - 수원 FC 올해 수비 왜 이래?

 

제주와 수원 FC는 작년 승격팀으로 나란히 상위 스플릿에 올랐던 팀인데, 2년 차는 극명하게 다른 행보다.

이승우(어깨)와 잭슨의 부상 이탈로 제대로 운영하기 힘들었겠지만 추가 시간에 홈에서 내리 두 골을 먹히며 대패한 건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무릴로는 여전히 안 나오고 덕분에 라스-무릴로도 가동되지 못 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 다 안 되고 있다. 그리고 수비는 최악이다. 

제주는 역시 전력과 투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윤빛가람, 구자철 다 못 나오고 있지만 기본 전력 자체가 탄탄하다.

이승우는 해외 리그에서 뛸 때도 어깨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다.

 

전북 1 : 1 강원

 

울산이 주춤했는데, 전북이 치고 올라오지 못했다. 김상식 처음 감독 맡을 때 경기력은 좋지 못해도 꾸역꾸역 1:0 승을 거두던 전북이었는데, 확실히 이채롭다. 강원은 전북을 잡을 뻔했는데 아쉽게 되었다. 

 

그래도 전북은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경기 후 서포터에서 사과하고 이런 건 안 좋은 문화다. 예전 수원이 단골로 버스 세우고 감독 스트레스 받게 하고 선수들 경기력에 지장받을 정도로 했는데, 서포터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 돈 걸었냐? 그냥 지켜보고 응원만 해라. 압박하지 말고.  

아, 좀 기다려!

FC 서울 1 : 0 포항 스틸러스

 

일요일 가장 기대되는 경기였다. 서울의 축구가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작년 시즌 초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건강한 기성용이 묵묵히 풀타임 소화하는 데 원인이 있다.

서울 양쪽 풀백의 스피드가 뛰어나다. 예전 스리백 오스마르와 달리 중앙 수비수 오스마르는 스피드가 떨어져도 부담이 없다. 경기를 지배하는 것도 있고, 이한범도 잘 한다. 

 

서울은 매주 계약 해지자가 생긴다. 히카르도도 그렇고, 박정빈도 계약 해지됐다. 

이 선수는 잡음 일으키고 전남에 돈 지불하고 왔는데, 박진섭 체제에서 중용을 받았지만 이후 외면받았다. 

경쟁이 자신이 없던 건가 아니면 안익수의 눈 밖에 났나 선택을 잘 못 하는 듯 하다. 

 

이번 경기는 서울이 완전히 가둬놓고 팬 경기였다. 한 명의 퇴장자가 발생한 게 아닌가 싶었을 정도.

그런데도 1-0 신승은 아쉽다. 아직 안익수 축구가 덜 완성되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공격진들의 골 결정력은 확실히 떨어진다. 

상위 스플릿은 가능하지만 ACL이 가능할까 미심쩍은 요소. 아무리 2선이 강해도 골 박아넣는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조영욱, 박동진으론 버겁다.

 

당장 제주 주민규, 울산 레오나르도, 전북만 해도 구스타보, 일류첸코, 바로우 많지 않은가? 서울은 없다. 

이번 시즌 상당히 좋다. 정말 몇 년 만의 예전 위치 회복인지 모르겠는데 서울이 더 욕심을 내야 한다고 본다.

원톱 공격수 용병 뽑아야 한다. 

예상대로 수원 FC 전에서 질책성 교체 당한 양한빈 대신 백상훈이 나왔다.

2부 리그

 

K리그 1의 수원 삼성, 대구 FC처럼 2부리그도 부산 아이파크가 추가시간 극적 골로 승리했다. 

무려 40경기의 장기 레이스에서 광주가 순항 중이다. 부천은 PK를 선방하며 기사회생.

안양이 승리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남, 대전, 전남은 무승부로 제자리에 머문다.

워낙 경기 수가 많아 모르겠지만 1위부터 4위까지 팀이 아래 팀과 격차가 확 커졌다.

리그의 긴장감을 위해 다른 팀들도 분발했으면 한다.

부천의 꾸준한 상승세와 대전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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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월드컵과 ACL 휴식기 그리고 곧 있을 A매치 긴 휴식기로 K리그의 일정이 굉장히 타이트하다.

6월 휴식기 이후 7월 동아시안 컵도 있고 K리그 올스타가 들러리로 전락할 토트넘과 마요르카 전까지 정말 미친 일정이다. 

후반기까지 버텨내는 선수들이 있을지 경기력이 처참해지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또 이렇게 하면 월드컵에 선발될 K리거가 제대로 실력이나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ACL 진출 팀들은 특히나 더 힘들었을 것이다. 환경이 다른 해외에 버블로 사흘 간격으로 계속 경기를 하고 코로나 검사를 위해 휴식과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어린이날 경기를 했다. 그리고 박싱데이도 아니고 곧바로 주말 어버이날 경기를 했다. 

 

울산 3 - 1 강원 

 

몇 경기 치르지 않았지만 굉장히 뛰어난 용병이었던 디노를 잃고 이정협까지 장기 부상. 강원은 원래 전력이 좋지 않았지만 유독 안 풀린다.

올해 승강이 1+2로 바뀐 상황에서 2에 성남과 함께 속할 확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하위 한 팀은 다이렉트 강등. 11위는 2부리그 2위팀과 10위는 2부리그 3~5위 플레이오프 승자와 홈&어웨이 승강전)

 

 

대구 3 - 0 수원 삼성

 

이병근 더비, 정승원 더비. 이병근 감독이 이를 갈며 메시지까지 줬지만 0-3 대패했다.

정승원은 허위 사실로 억울했겠지만 처신이 올바랐나? 다른 선수들과 달리 대구 FC 인스타 게시물을 다 삭제하는 건 대체 무슨 개념인데? 대구에서 만든 커리어가 부정당하고 욕 먹을만했다. 그렇게 처신하는 거 아닌다.

그 논란의 세 명 모두 다른 팀으로 갔는데, 다른 둘에게 야유가 오나? 끝나고 서포터석 가서 인사하고 박수받는다. 그런데 정승원 경기 내내 야유다. 본인이 자초한 일이다.

이병근 덕분에 대구와 삼성도 불꽃 튀는 신흥 라이벌전이 될 듯하다. 확실히 대구에서 이병근 경질한 건 실수였다.

 

 

전북 1 - 0 인천

제주 UTD 3 : 0 김천 상무

 

주민규의 퍼펙트 해트트릭. 솔직히 주민규를 단 한 번도 선발하지 않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결국 골을 넣어야 하는 거 아닌가. 황의조-조규성-김건희로 과연? 

주민규는 올해 초 골이 없었지만 서서히 살아나며 작년 반짝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있다. 6월 긴 A매치와 동아시안컵까지 눈여겨볼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 벤투가 적어도 한 번은 주민규를 선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천은 스쿼드가 저렇게 좋은데 도깨비 팀도 아니고 경기력이 일관되지 못하다. 펩태완 소리 듣는데 재평가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이번 김천은 한두 명의 이름값이 아니라 정승현-박지수에 이영재-권창훈 2선 최전방 조규성까지 공-미-수가 다 뛰어난데 말이다.

 

서울 3 - 1 수원 FC

 

직관 리뷰로 따로.

 

포항 1 - 0 성남

 

라운드가 끝난 다음 날 기사를 보고 작성되는 지금 뮬리치 교체가 유력한데, 어차피 올해 라마단도 끝났고 뮬리치 정도면 성남이 아닌 다른 팀에서 데려가면 또 터질 수가 있다. 

오히려 수비 위주의 성남이어서 공격수가 고립되는 것. 강원이나 서울이 영입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후 귀추가 주목된다. 

 

2부리그

 

부천과 전남은 직관하러 갔다. (부천 2-1 전남)

안산과 안양이 비겼고, 광주는 이랜드 상대로 새로운 에이스 엄지성의 골로 승리.

부산이 충남 아산을 3-1로 완파했다.

2부 리그 최고의 경기는 대전과 김포였다. 한마디로 '미친 경기'였다. 총 여덟 골이 나오는 난타전이었다.

대전으로선 김포 상대로 겨우 비겨서 웃을 수 없지만 누가 봐도 패하겠다는 경기를 따라잡은 집중력과 의지로 앞으로 리그 경기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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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휴식기 후 다시 열린 K리그 어린이 날에 10 라운드가 열렸다.

 

K리그 공인구

전북 현대 1 : 1 FC 서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잠시 서울로 이적한 황인범의 데뷔가 있었다. 

전북이 후반 류제문의 골로 앞서 갔지만 추가 시간 들어가기 전 박동진의 골로 동점을 거둔다.

서울로서는 언제 이긴 적이 있었나 가물가물한 전북 상대로 원정에서 비기며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서울이 차라리 지더라도 박동진이 골 안 넣었으면 좋겠다
황인범의 FC 서울 데뷔전

포항 스틸러스 1 :1 대구 FC

 

올해 잘 안 풀리는 대구가 포항 원정에서 극적으로 비겼다.

비록 무승부였지만 이렇게 극적인 골로 패배를 면하면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갈 수 있다. 

오승훈이 넣은 것 같지만 헤딩 어시스트였다. 사실 골보다 더 진귀했다. 찍어 누르듯 헤딩해서 황재원을 맞춰서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런 굴절을 어떻게 막아?

 

오승훈이 골을 넣은 것 같지만 어시스트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vod/index?uCategory=kfootball&category=kleague&id=938158&redirect=true

 

'제2의 김병지의 두둥 등장!!' 어시스트가 된 오승훈의 헤더 슈팅 황재원 극적 동점골 / 후반 45+3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수원 FC 2 : 2 인천 UTD

 

수원 FC는 이번 시즌 이기는 경기가 아닌 재미있는 경기를 하려는 생각인지 매 경기 난타전이다. 

경기 종료 직전에 동점을 허용한 김도균 감독은 마음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겠지만 두 팀을 응원하지 않고 그냥 보는 축구팬으로선 수원 FC 경기가 매 라운드 꿀잼이다.

 

 

성남 FC 1 : 2 제주 UTD

 

3연패로 12위 최하위를 굳건히 마크 중인 성남. 박용지의 부상까지 올해 정말 안 풀린다.

작년엔 그래도 수비가 탄탄한 가운데 라마단 이전에 뮬리치가 잘 해줬는데 올해는 골도 매 경기 허용하고 용병의 활약도 없다.

 

김천 상무 1 : 0 강원 FC

 

군대에서 벌크업 후 엄청난 성장을 이룬 조규성이다. 단순히 원톱 스트라이커로 몸싸움을 버텨주는 게 아니라 골 결정력까지 있다.

불과 작년까지 선의의 경쟁자였던 오세훈이 올시즌 코치진과 선수들의 만류 속에서도 시끄럽게 이적하고 잊혀진 것과는 완벽히 다른 모습이다.  

 

강원은 디노의 부상에 이광연과 직전 라운드 이정협의 부상까지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있나 싶다.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어떻게 운영할 지 막막한데, 최용수 감독의 마음은 상상도 할 수가 없다.

 

수원 삼성 1 : 0 울산 현대

 

수원 삼성이 무려 울산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룩했다.

전반 26분 너무 이른 시간에 김성준의 다이렉트 퇴장이 나왔다.

울산은 ACL 조별 예선 탈락에 이어 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패배했다.

그것도 리그 첫 패배로 9경기 무패가 깨졌다. 그냥 1패가 아니다.

울산은 리그 우승에 올인을 했다며 ACL 예선 탈락을 자위했지만 사실 충격적인 결과였다.

분위기가 급하게 안 좋아질 수가 있다. 리그 우승을 위한 첫 번째 위기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하다.

김태환은 경기 중에 고개 숙여 사과를 받는 꼰대력을 발휘. 정말 보기 싫은 선수다. 

이번 라운드 박동진 세리머니와 함께 가장 꼴불견인 장면이었다.

 

너무 이른 시간 김성준의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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