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 2

잘 알려지지 않은 인도네시아 영화라고 무시하지 마라. 동남아 액션 하면 태국의 무에타이 옹박을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만 레이드를 본다면 옹박은 이제 후순위로 내려갈 것이다.

중간마다 나오는 많이 봐온 듯한 스토리는 숨쉴 틈 없는 액션에서 잠시 숨 고르기 정도로 보면 된다.

 

2시간 30분의 긴 상영시간 게다가 그것도 자연스럽지 못한 편집으로 겨우 줄이고 줄인 듯 하다.(영화를 보다보면 뜬금없이 짤린 듯한 내용 전개가 몇 군데 보인다.) 3시간이어도 이런 액션이라면 좋다.

 

한번 보면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다. 장소까지 이리저리 옮겨다니는데 그럴 때마다 끝내주는 액션이 펼쳐진다.

 

한국 영화 아저씨를 본 사람이라면 배우가 취하는 자세를 보고 어? 놀랄 수도 있는데, 인도네시아 실전 무술인 실랏이라고 한다.

무협 영화 같은 과장된 액션조차도 입을 쩍 벌리고 보게 된다. 리얼과 연출이 절묘하게 섞인 액션이다.  

 

레이드 3 가 나온다는 사실! 볼륨이 더 커지겠지. 아직 나오지도 않았지만 나오면 반드시 보겠다. 만화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주인공이 제일 평범해 보일 정도. 액션으로 눈호강하는 영화다.

 

액션으로 눈호강한다

 

조선 마술사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후의 조선시대가 배경이다. 청나라에 매년 과도한 조공을 바치는데, 공주도 예외는 없다.

공주인 고아라가 청나라 볼모로 잡혀가는 와중에 잠깐 머문 곳에서 벌어지는 유승호와의 로맨스를 다룬다.

영화는 주연배우를 보듯 공략 연령대가 낮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보면 의외로 잘 만들어졌다. 

마술을 배경으로 청나라의 환술사가(곽도원) 악역으로 등장한다거나, 특히 마술공연과 그 마술-기계-장치를 이용해 벌이는 액션은 결코 어설프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 하이틴 무비로 본다면 매력이 넘친다

 

청나라 환술사로 나오는 곽도원 인상 깊었다

신의 한수

신의 한수는 캐스팅만 봐도 정우성을 필두로 화려하다. 바둑의 탈을 쓴 액션 영화라고 보는 게 정답니다. 이범수는 무협 캐릭터 찜쪄먹는 액션을 보여준다. 

 

챕터와 영화 중간마다 포석 용어나 바둑 명언이 인용되지만 차별화된 액션 영화를 이해 바둑이란 소재를 적극적으로 넣은 느낌. 

하지만 냉동실 안에서 바둑을 두거나(결국에 때린다.) 마지막에 벌이는 바둑시합(역시 결국에 칼부림.)같이 개성있는 장면이 분명 존재한다. 

 

만화가 원작인데, 정보를 몰라도 원작이 만화인가? 한번쯤 떠올리게 한다. 특히 내기 바둑으로 눈을 잃은 안성기나, 팔을 잃은 안길강은 너무나 당연한 등장 같이 느껴졌다.

 

덕분에 캐릭터 설정이 진부하면서도 캐릭터를 보는 맛이 있다. 바둑을 소재로한 액션 복수물로 빠르게 전개되기 때문에 킬링타임용으로 만족할만한 영화다.

 

★ 기승전-바둑 결말(국)엔 액션

 

 

모데카이

첨부한 포스터 말고 다른 포스터에는 조니뎁, 이완 맥그리거, 기네스 팰트로, 올리비아 문이 나오는데,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니뎁의 원맨쇼다.

특히 올리비아 문은 엑스맨 아포칼립스만큼의 분량을 자랑한다. 

 

여기에 나오는 조니뎁은 페르시아의 해적에 나온 그 조니뎁과 동일하다. 양복만 입었을 뿐 하는 짓이 똑같아 지겹다. 너무 배우들 이름값에 기대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다.

 

 천재 사기꾼으로 환생한 잭 스패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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