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리그가 드디어 개막했다!

그 전에 깨알 손흥민 소식

뭘 하든 잘 하는 운명인가 보다. 사격 만발에 최우수 수료라고.

 

코로나로 인해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기존에 축구 리그가 진행된 나라가 있긴 하지만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불법체류자조차 도망쳐 나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했던 상황에서 확진자가 한 자리수로 줄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가 된 한국의 축구리그 개막은 꽤 화제와 부러움이 되었다.

 

축구에 갈증이 있는 해외에서도 중계권을 사가 무려 36개국에서 중계되기 때문에 좋은 쇼케이스가 될 것 같다.  

 

5월 8일 금요일 개막전 전북 VS 수원

 

금요일 유일하게 개막전 한 경기만 열렸다. 공교롭게도 37년 전 첫 출범된 프로축구도 5월 8일 어버이 날 열렸었다고 한다. 

 

경기 전 작년 우승자인 전북에게 박수를 쳐주는 행사. 타카트를 비롯 용병들은 안 치더라ㅋㅋ 해외리그에 있는 슈퍼컵이 없는 대신 개막전에 전 대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붙는데, 이건 보완이 되어 해외처럼 그해 우승 확정이면 그 다음 라운드에 박수를 쳐주는 걸로 바뀌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악수 없이 마주보고 도열한 채 인사를 했다. 경기장 내 선수들을 제외하곤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했다. 시범 경기에서 보였던 것처럼 개인 물통을 사용했다. 

 

비가 왔지만 날씨가 선수들은 경기하기에 좋았을 거였다. 원래 1라운드는 관심도에 비해 경기력과 조직력이 안 올라오는데, 이번엔 코로나-19로 인해 조직력이나 체력보다는 개막이 언제일지 몰라 다소 들쑥날쑥한 컨디션을 얼마나 유지를 했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수원은 헨리가 좋은 모습 스리백의 중심이 될 것 같다. 전북은 예전 로페스-레오나르도 때부터 양쪽 날개가 핵심인 팀인데, 작년 로페스-문선민가 동시 이탈한 올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여름까지 있던 김신욱의 부재가 제일 크다. 조규성이 U-22룰이라 꾸준히 선발 기용될 수가 있지만 파괴력이 훨씬 떨어질 수밖에 없다. 

 

모리아스 감독은 사줘도 제대로 안 쓰는(?) 못 쓰는(?) 감독인데, 수비쪽에 이번에 영입한 구자룡이나 오반석을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수원은 잘 버텼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리빙레전드 이동국의 헤딩골로 통한의 실점을 허용한다. 이동국은 골을 넣고 뜻깊은 '덕분에' 세레머니를 보여 감동을 줬다.

 

개막전은 최종적으로 전북이 1-0 승리하며 어떻게든 이기는 우승팀의 자격을 보여줬다.

 

9-토요일

 

토요일부터 본격적으로 K리가 1부와 2부 그리고 FA컵까지 시작되었다. 

 

이번 2부리그는 전력이 업된 팀들이 많고 기업 구단으로 전환된 대전이나 정정용, 설기현등 새로운 감독들이 선임되어 역대급 관심을 모았는데, 단축시즌 그것도 언제 악화되어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너무 안타깝다.

 

아무쪼록 코로나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아 축소된 리그라도 변경 없이 그리고 나중엔 관중도 제한적이나마 입장해서 치뤄지길 바란다.

 

참고로 1부리그는

28라운드에 상/하위 파이널로 각기 5라운드씩 총 33 경기에서

22라운드에 상/하위 파이널로 각기 5라운드씩 총 27 경기로 5라운드가 줄었다.

만약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면 22라운드에서 끝날 수도 있다.(이 경우 시즌 인정)

 

2부리그는 

기존에 아홉 팀이 홈/앤드 총 네 번씩 붙어 36라운드를 하는데, 세 번씩 27라운드로 줄었다.

그리고 상주 상무의 성적에 따라 승격 플레이오프가 생략될 수가 있다.(정확히 말해 상주 상무가 최하위만 아니라면)

 

특기할 사항은 상주가 해체 후 시민구단 창단으로 내년부터 2부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상무가 실력 상관없이 다음 시즌부터 2부리그로 떨어진다.

 

그래서 이번 시즌 1.5팀이 승강하게 된다. 2부리그는 2.5팀 승강을 원했고 1부리그는 0.5팀 승강을 원한 절충안이다.

 

간단하게 말해 상주 상무가 강등 확정이기 때문인데 만약 상무가 12위로 최하위가 되면 1부 11위와 2부리그 플레이오프를 거쳐 살아남은 2위자격 팀이 승격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다른 시즌과 똑같다.

 

하지만 상무가 최하위를 면할 경우엔 1부리그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가 생략돼 모든 2부 리그팀이 상주 상무가 최하위만 되지 않길 바랄 것이다.    

 

나는 군경팀은 승격 없이 2부 이하에 승격 없이 둬야한다고 늘 말해왔는데, 이 기회에 유일하게 남은 군팀인 상무가 2부로 가며 다신 승격이 안 되게 조치를 해야 한다고 본다. 

 

경기리뷰 울산 강하다! 감독 데뷔전만 몇 경기냐?

 

이번 시즌 오직 우승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한 울산은(뭐 작년엔 안 했냐만은) 첫 경기부터 우승후보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특히 10년 만에 복귀한 이청용이 탈 K리그급 명불허전 실력을 보여줬다. 상주 상무 상대로 무려 4-0 승리. 화력을 뿜었다.

 

역대급 전력이라던 상주 상무는 어차피 성적 관계 없이 강등이라 의욕도 크지 않겠지만 개막을 앞두고 전원 코로나 검사 실시 때 당한 교통사고로 U-22 멤버 가동이 몇달 간 힘들어 상당히 힘들어 보인다. 선수 교체에 제한이 있기 때문. 

 

이건 예외조항을 적용하기가 애매한 게 다른 팀들도 전력상 손해를 감수하고 U-22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불운한 일이고 그저 빨리 선수들이 회복하길 바랄 뿐이다. 

 

이외 관심가는 경기는 새로운 감독들의 데뷔전이었는데, 김남일의 성남이 양동현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다. 일요일 경기까지 미리 결과를 말하자면, 이번에 승격한 광주와 부산 모두 0-2 완패했다. 

 

기업구단으로 전환하고 황선홍까지 새로 선임한 대전은 짜릿한 승리를 거둔다. 역대급 용병이란 걸 확인시켜 준 안드레나 박용지 같이 1부에서 통하는 선수들이 중심이 돼 2라운드에도 승리를 이어나갈지 궁금하다.

황선홍 감독 FC서울에선 실패했지만 커리어 전체를 보면 명장이니 창단 원년이겠다 기업 구단 지원까지 등에 없고 어디까지 올라갈 지 궁금하다.

 

성남에서 제주로 팀을 옮긴 남기일 감독과 U-20 준우승 감독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의 데뷔전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1부보다 2부에 관심이 더 갈 것 같다.

  

10-일요일

 

이날 내가 택한 경기는 서울과 강원. 작년 무수한 잡음을 일으키며 스토리텔링의 두 팀인데 개막전부터 붙었다.

 

서울은 이번 시즌 경기 전 잡음이 워낙 많았지만(심지어 리그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이인규의 개념없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ACL에서 안정된 전력을 보이며 4년 주기 우승설의 설레발 기사까지 나왔다.

(예전엔 2년 주기 우승인데 씁쓸하다. 하지만 투자하는 걸 보면 4년 주기설이 나오는 것만해도 감지덕지다.)

 

전날 울산으로 복귀한 이청용이 대활약한 가운데, 기성용도 마다한 서울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는데 안 좋았던 서울의 모습 그대로였다.

 

김남춘의 부상 아웃이 불운했지만 그걸 탓하기엔 강원이 너무 강했고 서울은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애초에 수비 보강이 필요했고 미드필더는 쌍용 필요없다고 자만하고 더블 스쿼드니 하지만 제대로 된 윙자원 없이 겹치는 선수들 많다. 

 

사실 이번 시즌 가장 기대가 되는, 최종 순위가 궁금한 팀이 바로 강원이다. 본격적인 병수볼이 펼쳐질 이번 시즌 용병은 없지만 김병수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로 잘 짜여졌기 때문이다.

이날도 김지현-조재완-김승대 병수볼의 공격대가 모두 골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잔뜩 일으키게 만들었다. 울산과 강원 경기를 가장 먼저 챙겨볼 듯 싶다.

 

김병수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승대의 골을 보며 역습 전개 후 만들어 낸 자신이 바라던 골이라는데, 다른 골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빠르고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강원의 병수볼 기대가 된다.

선수는 쓰기 나름이라고 포항의 에이스였다가 전북에서 철저히 배제된 김승규. 강원으로 와 중심이 되었는데 이번 시즌 엄청난 득점 기록을 써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보완점-왜 무관중으로 열리는지 생각을 합시다!

 

스포츠가 개막한다는 건 굉장한 상징성을 지닌다. 위험이 물러갔다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무관중으로 진행해도 아래 사진처럼 모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종목은 다르지만 경기장 주변에 구경 나온 사람들 그리고 주점 같은 밀폐공간에서 모여 응원하는 사람들. 축구도 마찬가지로 일어날 수가 있다.

 

맨 아래 사진을 보듯 경기장 외곽에서 모여 있는 경우도 있고 축구는 2시간 동안 동적으로 움직이고 계속 응원을 하기 때문에 같은 밀폐 공간이라도 더 위험할 수가 있다.

 

아래 왼쪽 야구 사진처럼 종합경기장의 경우 돈 안 내고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부에 전용구장이지만 인천도 그렇고 2부 안양종합운동장 이런 경기장은 외곽에서 볼 수도 있으니 통제가 돼야 한다.

  

무관중으로 하는 이유가 있는데 경기장에 안 가고 더 밀폐된 공간에 모여 응원을 하는 걸 이해할 수도 없고 생활방역인 상황에서 무개념 인증하는 것 모두 집에서 응원했으면 좋겠다.

 

이러면 무관중 경기의 의미가 없다. 왜 무관중 경기를 하는지 재고하기 바란다.
저런 명소(?)가 알려지면 괜히 몰릴까 걱정이다. 생각없이 기사부터 올려서 문제다.

 

경기 내적으로 아쉬운 건 카메라 각도다. 필자가 K리그 개막을 맞으며 포스팅을 하나 했는데, 오히려 관중석이 비어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늘려 더 뷰를 다양하게 가져가 다이나믹한 중계를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뷰가 평소보다 더 형편이 없어져서 해외 36개국 중계라는데 경기력이 아니라 중계 수준 때문에 창피했다. 이럴 때일수록 카메라를 늘리고 각도를 더 다양화 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카메라 가격이 비싸지만 경쟁력 재고와 인기를 위해 구단에서 적극 나서야 하지 않나 싶다. 

 

씁쓸한 소식-이태원 클럽 여파로 시즌 시작하자마자 암초를 맞을 수도 있다.

 

100명이 다 지켜도 개념 없는 2,3명이 못 지키면 또 도루묵이다. 황금연휴 이태원 클럽에서 확진자들이 대거 나와 아직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제2 의 신천지 사태가 나온다면 게다가 서울에서 수도권 심지어 제주도까지 확진자가 나온 상태라 대구 지역 한정보다 더 비교할 수가 없이 커질 것이다.

 

이러면 또 다시 심각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곧바로 스포츠도 중지다.

스포츠가 진행되면 여전히 괜찮다는 의미 그리고 모이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경고식으로 중단될 수밖에 없다. 이기적인 사람들 때문에 정말 화가 난다!

 

그러면 22라운드로 줄 수가 있고 2부리그도 극단적으로 18라운드로 끝날 수가 있다.(이러면 시즌 성적 인정이다.) 변수가 워낙 크기 때문에 선수들 컨디션 관리도 그렇지만 초반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 ACL은 생각을 하지 말고 오직 시즌만 바라보는 게 맞다. 

 

 

1라운드 최고의 골

 

조재완의 강원도 회오리 감자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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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처럼 빙글' 1R 최고의 골장면을 약속하는 조재완 / 후반 39분

주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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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와 뉴올리언스(유니폼 NOLA)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상당히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일주일의 짧은 간격으로 만나는 3,4차전은 굉장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바로 부상으로 1,2 차전을 뛰지 못했던 이번 시즌 드래프트 1순위 최대 루키 자이언 윌리엄스가 출격하기 때문이다.

 

'킹' 르브론 제임스와 개막도 하기 전에 차세대 킹으로 주목 받은 뉴 제너레이션 루키 자이언 윌리엄스의 맞대결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댈러스 돈치치와 첫 맞대결에서 보여줬듯 르브론 제임스는 이런 주목 받는 경기에서는 '플레이오프 모드'로 아직은 내가 왕이다. 왕좌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다는 걸 직접 실력으로 보여줬다.

 

3차전에선 40득점을 쓸어 넣었고, 4차전 앤서니 데이비스의 결장 경기에선 30득점 이상의 트리플 더블로 '킹'의 능력을 보여줬다.

슈퍼 루키 자이언 윌리엄스 역시 4차전 30득점 이상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돈치치, 트레이 영, 자 모란트와 함께 NBA를 이끌어 갈 차세대 스타라는 걸 보여줬다. 

 

NBA는 괴물들이 넘쳐서 거의 모든 매치업이 매력적인데, 정말 모든 선수들이 게임 옵션 켜듯 부상이란 게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현재 레이커스는 1위를 고수 중이고, 뉴올리언스는 남은 일정이 서부 8위를 노리는 팀들 중 가장 수월해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의 끈을 놓지 않는 중이다.

만약 레이커스가 1위로 정규 시즌을 마치고 뉴올리언스가 가까스로 8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다면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엄청난 흥행 몰이 매치업이 탄생하게 된다. 이 매치업이 이뤄지길 바란다!  

 

3차전 전날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코비의 추모 행사가 있었다. 마이클 조던은 자신의 신체 일부분이 죽은 기분이라고 표현하며 코비의 죽음을 슬퍼했다. 
내놔. 뭐냐 저 만화 같은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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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 불리는 특급 루키 자이언 윌리엄스(뉴올리언스)의 데뷔전을 포스팅하지 못했는데,

 

데뷔전에서 18분을 뛰고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하며 기록을 썼다.

 

데뷔도 하기 전에 큰 부상에서 돌아와 클러치 타임을 벤치에서 보냈고 결국 팀은 패배했지만 자이언만 기억에 남은 경기였다.

 

전반 딱 두 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고 둔탁한 드리블과 자꾸 볼을 혼자 빠뜨리는 모습에 거품이라기 보단 역시 신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NBA는 만만치 않아 애송이! 말이 많이 나올 상황이었는데, 자칫 가비지로 흐를 상황에서 갑자기 3점슛을 앞세우며 점수를 몰아 넣으며 홈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보여준 4연속 3점슛 성공은 이 경기를 너머 이번 시즌 하이라이트 장면 중에 하나다.

 

따라잡는 골 그리고 역전하는 골 모두 액기스 활약이었다. 18분 뛰고 20득 이상인데 정확히 중요한 4쿼터 중반부에 그 점수를 다 기록했다는 게 특이하다. 좋게 말하자면 신인인데 에이스의 자질을 갖췄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데뷔전 이후에도 자이언 윌리엄스는 출전 시간을 관리 받으며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고 올스타엔 못 나갔지만 라이징 스타 챌린지에 뽑힐 수 있었다. 

 

 

올스타전 이후 재개된 정규리그. 뉴올리언스는 포틀랜드와 만났는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매우 중요한 일전이었다. 하지만 포틀린드가 에이스 릴라드를 비롯 부상 병동이라 여유있게 일찍 가비지로 가며 이겼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자이언 윌리엄스의 매치업이 흥미로웠고 여기에선 앤서니의 노련미를 한껏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자이언이 대단한 건 언더 사이즈 빅맨인데, 파워가 무지막지 하다는 것이다. 정말 부딪히면 튕겨나갈 것 같은데 저돌적이면서도 점프력이 엄청나다.

데뷔전 샌안토니오와 경기에서 풋백 리바운드 같은 게 경이로울 정도. 이 날도 포틀랜드 인사이드를 파괴하며 신인은 이미 넘어선 활약을 보여줬다. 

수비형 센터인 화산 화이트 사이드 상대로 파워에서 밀어붙이는 경이로운 모습. 앤서니에게도 노련함과 테크닉으론 밀렸지만 결국 파워와 운동신경으로 괴롭히는 모습이 놀라웠다. 

 

앤서니 데이비스 나가고 레이커스 선수들이 들어오며 완전히 팀이 바뀌었는데 론조 볼과 잉그램 등이 나름 활약을 해주고 있고 즈루 할러데이와 JJ 레딕 그리고 유리한 후반기 일정까지 뉴올리언즈가 자이언 활약으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작년 릴라드의 슈퍼 버저비터 샷으로 OKC를 누르고 덴버와 혹사 매치로 컨파까지 간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플옵이 힘들 것 같다. 서부는 진짜 압도적인 헬 난이도다. 다만 작년처럼 우승팀이 동부에서 나올 것만 같은 게 함정이지만.

 

자이언 윌리엄스는 얼마 전 아데토쿤보에게 참교육을 당하기도 했고 아직 부족한 점은 보이지만 스타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엄청난 신인이 나타난 건 확실하다. 최근 드래프트 1순위에 뽑혀 당해 제대로 활약을 보여준 드문 선수이기도 하다.

 

풀 출장해도 경기 수가 적에 신인왕은 힘들겠지만(더 정확히 말해 자 모란트가 아주 잘하는 게 크다.) 관리 받으며 큰 부상만 입지 않으면 엄청난 리그 임팩트를 주는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게다가 이번 드래프트에선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는데 향후 몇년 동안은 자이언 윌리엄스를 능가하는 떠들썩한 화제를 몰고 올 신인이 나올까 싶다.

 

부상병동. 웃지마!
노련한 앤서니 데이비스
화산 화이트 사이드 블록 엄청나더라!
자유투는 아직 부족해용
골밑의 폭군이다. 화산 화이트사이드가 밀리더라. 

 

한국시간으로 2월 10일 열린 휴스턴과 유타의 경기는 정말 본 사람이 승자였다.

 

워낙 휴스턴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했고 클러치 타임 때 3점을 골고루 꽂아 넣어 승리의 주역이 휴스턴 선수 중 누구일까? 생각하게 만들었는데, 유타의 보그다노비치가 버저비터 역전 3점을 꽂아넣어버린다.

 

보그다노비치는 이날 최악의 활약으로 이 버저비터샷이 두 번째 야투 성공이었다. 그런 선수에게 맡긴 것도 대단하고 조현일 해설말대로 이 이상 어떻게 막냐고 할 정도로 터너와 하든이 착 달라 붙었는데도 성공을 시켰으니 터커가 주저 앉을 수밖에 없었다.

  

원정에서 환상적인 버저비터 샷이 터지니까 정말 휴스턴 홈인 도요타 센터가 순식간에 조용해지는데 '찬물'을 끼얹다라는 표현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다. 

 

http://sports.news.naver.com/basketball/vod/index.nhn?uCategory=wbasketball&category=nba&id=638368&redirect=true

 

'반전에 반전' 보그다노비치, 경기를 끝내는 위닝샷 작렬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센터 할 만 하냐? ㅋㅋㅋ
이게 들어가네!
더 이상 어떻게 막아?
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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