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처음과 끝을 장식해 인상 깊었던 이재웅이 주연을 맡았다.
평범한 학생이 소위 '일진'과 어울리며 겪는 일인데, 이 영화 의외로 나쁘지 않다.
리얼함을 추구하며 날것의 욕을 하는데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이 영화가 별로겠다.
그리고 아무리 독립영화라고 해도 사운드 문제는 치명적이다.
이재웅과 차엽의 우정이야기인데, 그 안에 남녀 관계, 어울리는 친구사이에서 벌어지는 힘과 서열에 대한 갈등,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외부로 분출되는 폭력성 등 자잘하게 담았다.
에필로그식으로 나오는 졸업한 후의 모습을 한두 인물 말고 같이 어울린 무리들을 짧게나마 다 보여주는 편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 친구 하난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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