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마동석 영화의 최악을 찍는 영화이기도 하다. 마동석하면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는데(나는 이게 지겹지만 그만의 캐릭터로 '더 락, 드웨인 존슨'이나 '리암 니슨'처럼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이나 원더풀 고스트에서는 마동석 캐릭터에 변형을 가하려고 했다면 이 영화는 그간 보여준(또는 소모한) 마동석 그 자체를 보여준다.
이런 영화는 정말 안 좋다. 한정된 공간, 캐릭터들을 활용해 만들려면 딱딱 맞아 떨어지는 플롯으로 쾌감을 느끼게 해야 한다. 하지만 이건 영화의 수준이 떨어진다. 캐릭터 활용, 시나리오 모두 단순하고 진부하고 게으르다. 형편없는 영화.
이쯤되면 아무리 의리로 출현했다지만 마동석도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적당히 나와야 "마동석류"라고 반기지. 늘 같은 캐릭터 형편없는 영화 신물이 난다! 리암 니슨의 경우 같은 디렉터로 헷갈리게 만드는 영화 내용을 매번 찍어도 년 단위로 나오니까 수긍하지만 마동석은 단 하나의 이미지로 일년에 몇 년이 나오냐? 별 내용 없이 마동석이 결국에 둔탁한 맨몸 액션으로 다 패고 끝나는데 앞으로 이러면 마동석이 조연으로 나와도 거를 지도 모르겠다.
★
차라리 영화 '아저씨'가 연상되게 액션이라도 화끈하면 몰라. 이 영화 볼 시간에 (아무 연관 없지만) 그냥 아저씨를 한번 더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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