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왜 코알라일까? 박진주가 코알라로 변하는 영화인가 싶었는데, 코알라를 계속 외치면 답이 나온다. 꽐라!

 

희망만 가득한 두 청년의 한심한 창업부터 예상된 고전 그리고 망하는 것까지 들어가 있다. 솔직히 보면서 아오 저렇게 하면 망하지. 대책이 없네 싶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이다. 원래 사업할 때 다 성공하고 부자가 되리라 생각하지 치밀하지 않다. 게다가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이건 경험의 차이다. 

 

밝은 노란색의 유니폼처럼 내용 자체는 되게 암울한데 전체적으로 밝다. 그래서 같이 우울해지기보다는 힘내! 영화 결말에는 성공하자.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든다. 망하면서도 가게 끝나고 맥주는 꾸준히 나시는데, 송유하의 설정만 조금 더 일반인에 가까웠으면 어땠을가 아쉽다.

 

의외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였다. 힘내라고 이 영화 안에서처럼 열심히 일하는 청춘을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주는 듯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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