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트 라는 제목을 달고 개봉한 영화를 소개해 본다. 

 

타워 하이스트

 

 

벤 스틸러 주연의 타워 하이스트. 벤 스틸러의 영화는 적어도 실망은 하지 않는다. 타워 하이스트는 고급 아파트 관리자인 벤 스틸러가 그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자에게 직원들의 연금을 맡겼지만 알고 보니 사기꾼이었고, 그 사기꾼의 숨겨둔 돈을 찾기 위해 동네 주민 에디 머피와 다른 해고된 직원들과 함께 타워-꼭대기층 펜트하우스를 터는 영화다.

 

하이스트 무비나 ㅇㅇ잡에 나오는 강렬한 액션이나 화면을 압도하는 장면은 없지만 소소하게 킬링타임으로 볼 만한 영화라고 본다. 그래도 코믹물인데, 말장난만 오가는 건 아쉽다. 마무리로 벤 스틸러가 어떤 이유든 훔쳤으니 벌을 받는 장면도 합리적이고 또 마지막 장면은 기가 막히게 잘 만들었다고 본다. 추천하는 하이스트 무비.   

 

 

아메리칸 하이스트

 

 

애드리언 브로디와 스타워즈 다쓰 베이더가 형제로 나와 은행을 터는 영화인데, 잔뜩 겉멋 잡는 포스터와 달리 애드리언 브로디는 감옥에서 온갖 남자로써 생각하기 끔찍한 상황을 겪고 감옥에 다신 가고 싶지 않는데 돈을 벌려고 은행을 터는 찌질이로 나오고, 다쓰 베이더는 애드리언 브로디와 형제 관계로 확실히 관계를 끊든가 인생을 망친 형에게 이끌려 가며 결국 은행까지 같이 터는 역시 못난 놈이다. 

 

은행터는 계획이 치밀하지도 않고 다쓰 베이더의 어중간한 로맨스와 형제 간의 반목, 그리고 같이 은행을 터는 형제를 협박하는 무리들의 관계 형성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스포 때문에 말을 몇 가지 더 말하려다 참겠지만 그저 밋밋한 영화다. 추천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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