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



영화는 미스터리한 전반부와 그 미스터리함을 설명하는 후반부로 나뉜다. 

풀이하는 시나리오에 빠져드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평이 갈릴 영화이다. 

강하늘이 거울을 보며 놀라는 게 기점인데, 그 부분도 충분히 놀라게 만드는 연출이었다. 


이후엔 추리보다 설명에 의한 판 뒤집기로 영화가 전개되는데, 개인적으론 충분히 만족스러운 각본이다.

김무열은 정말 천상 배우의 얼굴을 지닌 듯 보인다. 순박한 표정과 악랄한 얼굴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네. 

영화의 음모 가득한 뭔가 찜찜한 듯 감추는 분위기가 화면에 잘 드러나 있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좋다. 추천할 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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