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광화문 시네마 영화에 관심을 붙인 후 이 영화가 광화문 시네마 출신 영화 감독의 첫 상업영화라고 해서 관심이 컸다.   
내용자체도 얼마나 좋아. 의약 실험을 하다가 돌연변이(생선인간)가 된 청년의 내용이라니.(생선인간은 이광수) 


이 안에 이제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청년 세대의 절망과 가난, 노력해도 안 되는 사회 세대와의 단절 그리고 체념 이런 게 막 도발적이자 생선인간이 소재이듯 예상과 다르게 기발하게 그려질 생각에 기대하며 영화를 보는데......그래 마지막 반전에 모든 힘을 모으고 있구나 하면서 계속 참고 영화를 보는데......안 나와! 


제작진이 어느새 영화를 사실로 믿고 진지해진 걸까? 영화는 오직 생선인간이 된 이광수에 대한 설명뿐이다. 대사 대신 나레이션을 넣은걸까 착각이 들 정도. 이 정도면 다큐멘터리다.

 

혹시 모두가 예상하는 좌절된 청년 세대가 아니라, 사실 의약 비리나 실험에 대한 위험과 윤리의식을 다룬걸까? 기대를 접고 다른 시각으로 지켜보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아니고......진짜 이광수가 생선탈 쓰고 연기한 거 맞아? 목소리만 넣은 거 아니냐.


마지막까지 반전이 있긴 한데 그 반전도 참 그건 아니다. 이 영화는 생선인간 빼곤 극히 평범하고 지루하고 착하다. 이광수가 인간으로 돌아오거나, 아니면 바다로 떠나는 건 어떨까? 

★★ 설명 설명 설명 장르가 다큐입니까? 답답하고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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