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FM Midnight F.M.

제목을 이용한 드립을 치자면 영화가 FM으로 진행된다. 제한된 2시간, 사상 최악의 생방송이라지만 2시간의 제한 시간이 느껴지지 않는 게 흠이다. 꼭 밤 새서 벌어지는 일 같다.

끊임없이 위기가 나오고 긴박한 상황이 펼쳐지는데도 시간이 촉박하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 게 신기했다. 

 

팬으로 대기 중인 마동석이 아니라 순전히 스탭들이 힘을 합치는 방식이 어떨까? 스튜디오로 돌아올 때마다 분위기가 차분해진다. 유지태의 동기 역시 비범한데 조금 더 사연을 빠르고 자세하게 푸는 게 나았을 것 같다.

 

속도감도 있고 긴박한 위기가 연속인데, 이상하게 스릴이 없다. 하정우의 테러라이브의 타임 리미트를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긴장감과 비교하자면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 

 

집에 동거인 없이 유괴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재빠르게 라디오를 통한 미션 수행으로 나서고, 그 미션을 수행하는 중에 이동형 차를 타고 잡는 방식이었으면 어땠을까. 

 

★☆ 소개는 범죄 스릴러 영화, 실제론 스릴러 빠진 그냥 범죄 영화

 

아역 배우가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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