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갱스터

리들리 스콧의 범죄 드라마. 미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흥미로운 인물들의 쫓고 쫓기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이런 경찰이 어딨나 싶은 러셀 크로우는 시종일관 믿음직스럽고 그래도 이 영화에서 빛나는 배우는 덴젤 워싱턴이다. 따르던 두목의 사망 후 장점은 흡수하고 베트남 전을 이용 마약을 값싸게 밀수한다.

마약왕이 되는 과정과 가족 사업으로 벌이며 허술한 구멍이 생기고 그 부분을 추적해 끝내 잡아내는 형사들의 활약 역시 지극히 자연스럽다. 억지스런 부분이 없다.

 

영화는 단순히 러셀 크로우와 덴젠 워싱터의 대결이 아닌 다른 부패 경찰과 마약 문제 베트남전까지 들추며 다양하게 보여준다. 그런데도 산만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단 하나도 없다.

3시간 30분짜리 영화인데 지겹지가 않다. 감독의 내공이다.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에 총격전이 짧게 들어가는데 이 부분조차 도드라지지 않는다. 

 

배우의 열연도 있지만 이걸 공허하게 만들지 않는 건 감독의 능력. 정말 높은 완성도를 지녔다. 처음과 마지막 장면이 상당히 흥미롭다.

 

 

 

<스포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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