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가족 THE ODD FAMILY : ZOMBIE ON SALE

영화가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나뉜다. 

많이 나온 좀비 소재 영화에서 기존 내용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운동 선수로 따지면 굉장히 늦게 전성기를 맞은 선수고, 운동 경기로 비유하자면 지루함 가득해 졸거나 채널을 돌리게 만드는데 중반 이후에 갑자기 모두의 텐션이 올라가 미친 듯한 경기력을 보이는 경기라고 할까? 

 

느리게 진행되는 건 불만이 없는데, 저 가족 구성에 문제가 있다. 초반부에 개그라고 봐야 하나 바가지를 씌우는 모습에 순식간에 비호감이 된다.

가족들에게 감정을 이입시켜야 하는데 정이 안 갔다. 개성이 없어. 그냥 장진 감독 영화에 나오는 정진영, 김남길, 엄지원 이 영화에서 새로 개성이 입혀진 게 아니라 그냥 알던 배우가 출현한 느낌이다.  

 

이수정과 좀비의 로맨스라인은 코믹을 유도했겠지만 흐름만 깨고 별로 재미도 없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기묘하기보단 그냥 이상했다. 

 

★ 코미디 영환데 웃기지 않은 게 기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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