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 앤 독스 1 Cats & Dogs

캣츠 앤 독스 2 Cats & Dogs: The Revenge Of Kitty Galore

1과 2는 같은 이름을 가지고 나왔지만 감독도 다르고(1은 래리 쿠터만, 2는 브래드 페이튼) 성우도 다르고 영화 컨셉 자체도 완전히 틀리다.

 

1편 이후 무려 9년 만에 후속작이 나왔는데, 더 잘만든 건 1이라고 보지만 그래도 그나마 최신 영화라 그런가 2가 더 재미있긴 했다. 

 

1편이 당시엔 가장 진보적인 CG겠지만 지금은 어설프게 보일 정도로 기술이 늘었고 2가 더 스피드하게 전개되는 게 그 이유 같다.

 

결국엔 아동용이라 어른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겠지만 유치하다고 단순히 평가하기엔 안이한 시나리오다. CG 기술과 함께 동물들 보는 재미밖에 없다.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싫어할 지도(?) 모르겠다. 

 

2편의 경우엔 당시에도 CG 기술은 거의 정점에 이르렀는데 오히려 이 영화에서 시도한 방식 때문에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1편과 2편 모두 아동을 위한 영화인데, 가족영화라고 추천하기엔 애들을 무시하냐고 할 정도로 시나리오가 뛰어나지 않아 추천하기엔 힘들다.

 

굳이 캐츠 앤 독스를 성인 영화와 비교하자면, 개연성 무시한 킬링타임용 액션 범벅의 B급 영화정도로 볼 수 있겠다. 아이들 영화라도 풀 3D로 끝내주는 그래픽과 더불어 내용까지 좋은 영화가 많기 때문이다.

 

개와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둔 사람들이 혹시라도 재미있겠다 호기심에 보다가 낚이질 않길 바란다. 아직 보지 않은 동물이 주인공인 재미있는 영화가 많다.  

 

1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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