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펫의 이중생활 1 The Secret Life of Pets

주인이 없을 때 반려견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실제로 반려동물을 둔 사람들이 궁금해 했고 카메라를 설치해 어떻게 지내는지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원 제목-The Secret Life of Pets)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상상력으로 발전시켜 3D 영화로 만들었다. 주인이 집을 비운 후 문가를 향해 주인이 오길 기다리며 뒷모습을 보이는 저 포스터 만으로도 취향저격이다. 

 

영화를 딱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귀여움으로 승부하는 영화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도 영화를 보는데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필자 같이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은 사람은 대리만족,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심지어 영화 안에 키우는 종이 나올 때 몰입도는 엄청날 듯 싶다. 

 

슈퍼배드 시리즈도 그랬지만 일루미네이션의 애니에 내가 크게 재미를 못 느껴서 그런가 보통이었다. 이 제작사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내용자체가 극적인 사건보다 약간의 동기가 부여돼 잔잔하게 흐르기 때문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크게 없지만 나오는 캐릭터 그 자체가 귀여움 폭발이기에 약간 지루함을 느껴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기분 좋게 감상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드니 주의하시고, 책임지지 못할 거면서 함부로 반려동물 들이지 말고 영화로만 만족합시다. 

 

 

마이펫의 이중생활 2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나온 후속작. 시간적 배경이 꽤 지난 후로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반려동물들의 귀여움은 여전하다.

다만 이번에도 극적인 사건은 없고 이야기가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며 산만함을 줬다.  

애초 시리즈 탄생 배경의 상상력이 끝난 상태라 오직 귀여운 캐릭터로만 승부해 지루함을 느끼기까지 했다.

3편이 나온다고 해도 귀여움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단편을 이리저리 얽혀 놓은 기분까지 드는 이번 후속작은 너무 안이하지 않았나 싶다.  

 

★☆ 그래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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