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도시

너무나도 약한 개성의 캐릭터들. 악역 역시 마찬가지.(오정세보다는 송새벽이 낫지 않았을까?)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 아니라 카레이서였어야 할 지창석과 원하는대로 완벽하게 준비해주는 자신이 평범하다고 착각하는 만능 기술자들. 

술술 잘 풀리는 사건. 차량 추격씬을 위해 모든 걸 조작한 영화.

 

유일하게 심은경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통화씬은 써니에서 충분히 보여준 거라 지겹고 안 웃기다. 
초반부 과도한 총격전 게임장면은 쓸데없고, 일급 수감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일은 더 쓸데없다. 

굉장한 음모를 가진 영환데 차량추격씬 빼곤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는 이상한 영화다.
이하늬가 도망치며 후속편에 대한 뉘앙스가(그냥 넣은 대사라 보지만) 있는데 제발 그러지 마라. 

 

10년 전에 나왔으면 평가와 반응이 다를 것 같지만 이게 2017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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