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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의 사랑

처음엔 여자 복서의 영화인 줄 알았다. 남자 주인공이 백수, 패배자였다가 권투라든가 스포츠를 접하는 내용의 영화는 많지만 여자 주인공이라 신선했다. 

이치코역의 안도 사쿠라는 진짜 다큐로 다뤘나 싶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다.

일본 특유의 만화 같은 캐릭터가 조연으로 나오지만 여자, 남자 주인공과 주변 가족들은 더 없이 현실적이었다.

 

대책없는 백수였다가 집 나가 일을 하게 되고 사랑을 하다 배신 당한다. 그러다 접한 권투 너무 늦었지만 끝내 경기까지 나가게 된다. 

끝까지 주인공에게 좌절을 주지만 역시 세상은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상하게 권투 시합의 패배는 희망적이다. 

주인공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보는 게 상당한 감동을 준다.

마지막 권투씬은 정말 백미로 숨죽이고 바라봤다. 

 

★ 굉장히 희망적인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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