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불량소녀가 마음을 다잡고 명문대에 간다는 이야기 그 자체가 클리셰인 이야기인데, 학원에 들어가 '닥치고 믿어주는' 선생님이 나왔을 때만 해도 역시나 틀에 박힌 이야기라 기대하지 않고 봤다.

 

그런데 영화를 보며 점점 빠져들고 응원하게 만드는 게 이 영화의 매력이다.

 

시종일관 밝은 내용. 만화 같은 캐릭터들이지만 절대로 '오버'하지 않는다. 쓸데없이 신파나 위기를 넣지 않고 주인공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지켜보게 만든다.

이런 영화는 일관된 톤이 중요한데 너무 들뜨지도 또 지나치게 차분하지도 않고 지겹지 않게 잘 유지되었다. 도이 노부히로 감독(주요 영화-지금 만나러 갑니다/눈물이 주룩주룩)의 역량인 것 같다.  

 

 진짜로 응원하게 만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