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야간 노동자들의 이야기로 잔잔하게 진행되는 영화를 지켜보면 어느새 가슴이 뭉클해진다. 

다소 체념적이고 담담하게 일상을 보내는 캐릭터가 슬프게 느껴져야 하는데, 희망이 스멀스멀 피어올라온다.

어딜가나 사람은 있다.

어딜가나 사랑은 있다.

캐릭터 설정은 불만없지만 몇몇 사건이 더 억제가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직접 보길 권하며 언급은 자제하겠지만 엔딩씬은 너무나 완벽한 마무리였다. 

우리나라도 리메이크 형태라도 이런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 

어둠에 휩싸인 해변, 외롭고 쓸쓸하지만 귀를 기울이면 들리는 잔잔한 파도소리와 점차 시야에 들어오는 별빛들 나는 혼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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