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아이즈(JUDGE EYES) : 사신의 유언



저지아이즈는 용과 같이 스튜디오에서 만든 오랜만의 신작이다. 최근 몇 년간 용과 같이 극1 리메이크, 용과 같이의 프리퀄이라 볼 수 있는 신작 제로 그리고 키류 카즈마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용과 같이 6 신작에 이어 극2를 리메이크했다. 이후 3편부터는 PS3로 제작된 게임이기 때문에 리마스터로 차례대로 발매가 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카무로초 배경은 같지만 키류 카즈마로 대변되는 야쿠자에서 벗어나 탐정이 주인공인 신작 저지아이즈를 내놨다. 


프로듀서는 저지아이즈가 용과 같이와 관련이 없다고 했지만 용과 같이 6과 극2에 사용된 드래곤 엔진에 카무로초 배경이기 때문에 당연히 연관이 없을 수가 없다. 저지 아이즈는 용과 같이 최신작에 쓰인 엔진을 사용했을 테고, 역시 익숙한 카무로쵸가 배경인데 용과 같이와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게다가 주인공이 탐정이기 때문에 탐정에 관련된 컨텐츠를 넣었다. 하지만 자연스럽기보다 약간 꾸겨넣었다는 생각이 없지 않다.


어느 때보다 더 없이 드래곤 엔진의 한계가 느껴진 게임이기도 했다. 신 용과 같이의 소식이 있는데(역시나 카무로쵸 야쿠자 이야기다.) 그 작품 역시 드래곤 엔진으로 만든다면 기대가 별로 되지 않는다. 이번 작품을 통해 드래곤 엔진의 한계가 명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엔진 만드는 게 쉽지 않겠지만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예 1장이 통째로 체험판으로 제공되니 바로 PSN 스토어로 가자!  


리뷰를 대표적으로 시나리오 / 조사액션 / 전투 / 어드벤처 네 부분으로 나눠 리뷰해 보겠다. 


시나리오


저지아이즈는 기존 용과 같이처럼 액션 어드벤처이지만 추리 스릴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시나리오의 비중을 늘렸다. 제작진 역시 시나리오를 강조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통해 영상 캡쳐를 허용하는 방식을 취했고 8장 이후에는 아예 막아놨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본다. 반전으로 유명한 영화들, 너무 유명해서 다 알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기사나 댓글에 결과 스포를 하는 건 불문율이지 않은가. 정말 모르고 보는 사람을 위해 그래야 한다고 본다. 


저지아이즈는 반전으로 놀래키는 건 크지 않지만 단계적으로 점점 사건이 커지고 새로운 의문의 인물이 나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시나리오에 힘이 더 붙는다. 그렇기 때문에 몇 년이 지나더라도 제작사를 컴퓨터 내부 그래픽 장치를 이용해 얼마든지 영상 업로드가 가능하지만 올리지 않는 게 맞다고 본다. 실제로 내용을 알고 보면 다른 용과 같이와 다르게 저지 아이즈의 경우 재미가 확연히 떨어진다. (다만 반전으로만 따지면 역시 시나리오가 강조된 용과 같이 6가 놀라움이 더 컸다.)



연쇄살인마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가 점차 신약 센터로 배경이 넓어지며 새로운 인물과 사건이 나오고 단계적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같은 드래곤 엔진을 사용한 점도 있지만 저지아이즈는 용과 같이 6와 가장 연관이 있는 게 실제 유명 배우가 페이스 스캔된 상태로 보다 드라마를 강화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번 저지아이즈 역시 다수의 유명 배우가 페이스 스캔과 목소리 연기를 했고 덕분에 독특한 기분과 함께 이벤트 컷씬을 보면 CG 영화처럼 위화감이 없다. 

유명 배우들이 페이스 스캔 음성 더빙까지 했다.

게임의 엔딩을 본 후 총평하지만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정말 높다. 분량도 많기 때문에 일본 드라마를 보는 듯한 더 높게 평가하자면 일본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 직접 플레이 하는 기분을 느낄 정도다. 메인만 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며 메인 스토리의 집중있는 플레이를 위해서인지 서브 퀘스트 역시 발동 조건이 있어 다 하려면 메인을 클리어 한 후 상당부분 시간을 투자하게 뒤로 밀어넣은 기분이다. 


소재 역시도 일본 사회와 굉장히 연관되어 있고 당연히 비슷한 문화권인 한국 유저들 역시 공감할 소재다. 저지 아이즈는 즐길 거리도 많지만 정말 시나리오 하나만을 보기 위해 달려도 충분하다.


또 용과 같이 6에서 본격화된 일본 유명 배우의 얼굴 스캔 및 음성 더빙으로 인해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까지도 입문하게 만들 것 같아 보인다. 이번 저지 아이즈 역시 다수의 유명 배우의 얼굴이 스캔 되었고 음성까지 지원이 되는데, 몇몇 이벤트 컷씬은 짧지만 정말 실제로 연기하며 촬영한 드라마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조사액션


공식적으로 조사액션이라 명명된 저지아이즈의 탐정/추리 시스템 저지아이즈의 가장 특징적이자 드래곤 엔진의 한계가 느껴져 씁씁할 시스템이었다.


저지아이즈는 야쿠자가 아닌 탐정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당연히 플레이를 하는데 새로운 요소를 집어 넣었다. 대표적으로 미행과 체이스 그리고 탐문 수사 등인데 안타까운 건 이것들이 모두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체험판을 통해 혹은 구입을 통해 1장을 체험하면 이 요소들이 모두 맛보기로 들어있는데 어설프긴 하지만 흥미를 자극한다. 하지만 대번에 2장부터 급격하게 짜증을 부르는 요소로 전락해 버린다. 


미행


우선 미행을 보면 탐정으로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인데, 가장 불만점이기도 하다. 처음 미행을 할 때는 그냥 했지만 2장부터는 솔직히 쓴 웃음이 지어졌다. 상대의 거리나 상대의 시야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뒤를 따라가다가 간판이나 차 뒤, 코너 공간처럼 존방식의 특정 공간에 숨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상당히 실망스럽다.


만약 상대가 발견을 해도 게이지가 다 차 오를 때까지 게임 오버가 되지 않아 상대를 아예 놓치지만 않는다면 실패할 이유가 없다. 9장 넘어가서 약간 난이도가 높은 미행이 시도되는데 몇 번 시도하다가 짜증이 나서 막 진행을 한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바로 앞을 지나가도 상관이 없기 때문에 까다로울 때는 대놓고 앞으로 지나가 미리 가서 존에 숨으면 된다. 



오히려 레드데드리뎀션2에서 잠깐씩 하게 되는 미행이 더 완성도가 높은 게 함정이다. 변장과 함께 가장 웃긴 요소로 다만 이게 여러 번 반복되는 필수 요소라는 게 문제다. 이것 때문에 게임을 때려치게 되진 않지만 오히려 미행에 돌입하며 집중이 깨지는 제작진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펼쳐진다.


체이스


체이스의 경우 미행만큼 나쁘진 않다. 분명 처음 저지아이즈를 구동시키고 첫 체이싱을 할 때는 신선한 기분마저 들었다. 하지만 첫 체이싱 이후에 흥미도가 현격하게 떨어진다. 캐릭터 움직임이 너무 가벼운 탓이다. 나중엔 서브 퀘스트에서 갑자기 아이가 가발을 낚아챈다든가 갑작스레 이뤄지는 체이스에 짜증이 치솟는 걸 참을 수 없었다. 체이스 거리를 조금 짧게 하든지 아니면 키 입력을 더 잦게 버튼 입력이 많아 반응을 더 하게 만들었어야 했다.  



서치모드

돋보기 아이콘을 조작해 R2키로 확대해 사건의 단서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부연 정보를 더 찾아서 SP를 획득할 수는 있지만 덜 찾아서 받는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어렵지도 않고 긴장감 역시 없다.  



정말 참신한데 실패에 대한 패널티가 없어 부담없이 훑으면 끝이다.

특종미션

사진 찍기의 경우 메인에선 많이 등장하진 않는다. 서브퀘스트에서 주로 쓰이는데 이것 역시 정답 맞추기처럼 존 방식이다. 두 세 곳의 존이 있고 최적의 촬영 구도가 나오는 존이 있지만 아니어도 상관은 없다. 촬영의 경우 시간 내에 조작을 해서 타이밍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나름 긴장감 있지만 그래도 판정에 관대해서 큰 어려움은 없다. 



탐문

직접 혹은 동료를 이용해 정보를 찾는 방식이다. 상대가 원하는 행동이나 질문을 유도해 정보를 찾는다. 메인퀘스트 안에 자동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딱히 어려운 점이 없다. 연속 정답 보너스의 경우 참신하고 은근히 집중하게 만들어 마음에 들었다.

  
대화 선택과 증거 제출


역시나 아쉽다. 그러면서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의 DLC 잔인한 범죄"가 떠올랐는데 게임 오버까지 힘들다면 선택지 미스로 보상이 적어지는 방식을 취하는 것도 낫지 않았을까? 전투 외에 플레이에서 굉장한 긴장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인데 실패가 없으니 그저 대화 선택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어렵지 않지만 틀려도 된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SP를 덜 얻게 만들거나 다시 체이싱을 시작하는 등(너무해!!) 패널티가 있었어야 했다.


문따기

문따기는 피킹과 철사를 이용한 섬턴 돌리기가 있다. 초반에 낡은 패드의 경우 섬턴돌리기 클리어가 불가능하다는 말도 있었는데, 필자의 경우 문제가 없어서 이게 내 패드가 낡지 않아선지 패치로 해결된 건지 잘 모르겠다. 약간 싱거운 맛이 있는데 새로웠다.


변장

웃음만 나온다. 

옷 그대로에 벙거지 모자와 선글라스만 쓰면 못 알아본다.  

드론 조작


드론 조작은 굉장히 심각한데 말할 필요 없이 형편없다. 이렇게 짜증나는 조작이라니!! 출시 전 제대로 테스트가 되었나 싶을 정도. 차라리 넣지를 말지. 드론 레이스는 할 엄두조차 안 난다. 


메인 시나리오에서 드론 조작이 필수인 경우가 있는데 패드를 던질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메인 안에 필수 요소로 넣었다면 조작을 더 다듬어서 나와야 했다. 차라리 고전 3D 슈팅 게임의 비행기 조작처럼 단순하게 나오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항상 원점으로 돌아가는 카메라 시점은 짜증만 난다.


드론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데 드론만 보면 거부감이 드는데 뭘 꾸며. 이번 저지아이즈의 드론은 게임의 완성도를 깎아내리는데 엄청난 원인제공 시스템이다. 



캐릭터의 성장 


어빌리티-배틀-스페셜로 나뉘어 SP로 성장을 시킬 수 있다. 초반에 스페셜쪽에 투자해 편리하게 진행하길 권한다. 또한 성장에 따른 스트레스는 전혀 없다. 



전투


단조로운 편이지만 난이도를 조금 높인 후 집중력 있게 하면 나름 긴장감이 있다. 노멀로 난이도를 택하길 권한다. 언제든 난이도를 낮출 수도 있고 노멀만 해도 꽤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 이상은 노멀이 싱거울 때 올리면 될 듯 보인다. 


정보를 찾아보면 극2를 한 사람에겐 전투가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필자는 극2를 안 해봐서 6는 모드 전환 없이 한 가지 전투만 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하긴 힘들다.


전투는 일섬과 원무 2가지 모드가 있어 상대 수에 따라 번갈아 바꿔 할 수 있다. 다만 전투가 확실히 매력적이지 않다. 

기존 용과 같이 0와 극1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면 모를까 플레이 경험자라면 심심할 것이다. 무엇보다 캐릭터 조작이 가벼운 점이 아쉽다. 이펙트는 화려하지만 타격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한참 전에 나온 용과 같이 제로와 극이 더 묵직하다.

 

또 용과 같이도 아니고 길거리를 다니며 계속 싸워야 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든다. 돈 뿌리기 같은 해결책조차 없어 귀찮게 도망치는 수밖에 없었다. 아예 싸움방 같은 걸 만들어 수련할 사람은 수련을 하게 만드는 편이 나을 것 같다. 


난이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투가 크게 어려운 건 없지만 EX 액션을 하면 거의 필살기와 다름이 없다는 점. 심혈을 기울인 벽 차고 공격 같은 게 생각대로 커맨드가 나가지 않아 차라리 단순히 버튼 연타만 하게 된다. 타우리너나 잭 다니엘 구입해서 사용한 후 근처에 있는 무기 들고 극 액션만 남발하면 끝난다.


보스전 연출도 좋지만 QTE가 더 잦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결국 극 액션 남발로 끝내게 된다.



맨 위 에너지 바를 보면 치명상을 당해 회복이 안 되는 붉은 부분이 보일 것이다. 

이 요소 덕분에 전투에 긴장감이 생긴다.


어드벤처 모드 - 서브퀘스트와 프렌드 시스템 그리고 플레이스팟
용과 같...아니, 저지 아이즈는 카무로쵸를 뛰어다니며 완벽한 오픈월드는 아니지만 자유도 높은 오픈필드 게임이다.

서브퀘스트

서브퀘스트라고 분류되지만 필수적으로 진행되어 사실상 메인 퀘스트인 경우가 있다. 거의 단순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탐정사무소, 겐타 변호사 사무소 그리고 바텐더에서 의뢰를 받을 수 있다. 용과 같이를 해본 유저라면 아주 익숙한 컨셉이다. 개그 요소라고 해야 하나, 소위 말하는 '병맛' 요소라고 해야 하나. 유치해서 안 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정도로 내용에 호불호가 갈리긴 한다. 

상태가 이렇거나

프렌드 시스템 

어드벤처와 자유 진행 때 가장 힘을 줘 만든 게 바로 프렌드 시스템이다. 
무려 오십 명이다! 오십 명! 
정말 많다. 서브 퀘스트를 어느정도 진행하며 메인이벤트 엔딩을 봤는데도 1/3을 겨우 넘겼다.
네 명의 경우 (동시)연애가 가능하다. 아, 그리고 용과 같이 시리즈의 매력 요소 중 하나인 캬바걸이 없으니 참조하길.

 
이외에도 플레이 스팟이 있는데 이건 일일이 언급하진 않겠다. 
저지아이즈는 메인만 달려도 시나리오 완성도가 높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수십 시간 혹은 10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도 가능할 정도로 플레이스팟의 미니게임이 완성도가 높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용과 같이 때처럼 세가 게임장에 기존 세가 게임들이 들어있다

하나의 아케이드 게임이 오롯이 들어있다.
PS2 에서 하나의 타이틀로 나온 대작 대전 격투 버추얼 파이터5가 미니게임으로---!!! 

편리한 인터페이스

자동저장부터 이동도 편하고 저지아이즈나 극2 그리고 6를 한 후 용과 같이 극1이나 제로 그리고 리마스터 3-4-5를 플레이하면 생각 이상으로 큰 불편을 느낄 것이다.

사건들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준다.

아쉬운 점

앞서도 언급했지만 드래곤 엔진의 한계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음식점 안에 닿기만 해도 부서지는 의자나 달려가서 부딪히든 싸움을 하든 똑같이 놀라는 반응 하나뿐 이쯤되면 NPC라고 하기 민망하고 거리 오브젝트라는 말이 더 적합할 듯 보인다. 

달리기 역시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인해 뛰어서 벽에 부딪힐 때까지 멈추지 않는 건 게임을 너무 뒤떨어지게 만들어 버리는 요인이다. 그리고 용과 같이 캐릭터가 나오거나 사건이 언급되었으면 어땠을까? 같은 시간대를 공유한다든가 기존 팬들에게 선물처럼 말이다.

또 꾸미기가 안 되는 건 아쉽다. 분명 옷을 바꿀 수 있으니 넣을 수 있는 요소인데, 캐릭터 코스튬 DLC만 팔다니 굉장히 유감스럽다. 내내 같은 옷만 입는 탐정. 옷 가게를 둬서 통째로라도 커스터 마이즈가 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건 아쉬운 점이라기보단 개인적인 의견인데 차라리 플레이블 캐릭터가 여럿이었으면 어땠을까? 각자 능력에 맞게 플레이 하도록 말이다. 시오리를 이용한 탐문이 상당히 호평에 재미요소였는데 아예 탐문을 할 때는 기무라 타쿠야가 겐타 사무소에 가서 시오리에게 말을 걸면 시오리로 플레이 캐릭터가 바뀐다든가, 야쿠자와 싸움이 나면 탐정 사무소나 호출로 카이토를 조작해 싸운다든가 하는 방법 말이다. 

인터페이스가 매우 편리하지만 문을 딸 때마다 열쇠를 일일이 고르거나 하는 건 번잡스러웠고 서브퀘스트 출판사 이벤트에서 등장한 퍼즐 요소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열쇠 매번 찾는 건 너무 불필요하지 않나?


이런 퍼즐 요소가 더 있었으면


저지아이즈는 아주 오랜만에 갓 출시되었을 때 DL로 구입해서 바로 엔딩까지 본 타이틀이었다. 용과 같이 시리즈를 해봤기 떄문에 익숙하면서도 한편으론 지루한 기분도 들었지만 시나리오가 좋아 집중력 있게 엔딩을 볼 때까지 멈추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 아주 만족스러웠고 용과 같이 시리즈의 경우 엔딩을 보면 남은 서브 퀘스트가 많아도 지워버렸는데 저지 아이즈는 조금 더 플레이 할 생각이다.


추천


게임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게임 구입과 플레이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 예전 일본식 일방향 RPG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좋아한다.


수동적인 플레이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고 체이스, 드론 탐색, 미행 이런 게 자잘하게 수동적이기 때문이다. 템포와 흐름을 다 끊어먹는데 이런 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 사람.


저지아이즈는 용과 같이를 해본 사람에게 법과 같이라고 불리는데, 용과 같이를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저지 아이즈는 정말 갓(GOD)게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비추천


용과 같이의 단순한 진행과 호쾌한 액션 위주의 플레이를 기대한 사람

카무로초가 지겨워 죽겠다는 사람


이상 리뷰를 마치고 총평하자면, 


이 게임 살까 말까?


★★★★☆


산다.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중고가 아니라면 정가에 구입해야겠지만 추천에 해당되는 플레이어라면 반드시 만족할 것이다.

특히 DL로 구입하는 사람의 경우 용과 같이의 경우를 보건대 세일이나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니 망설이지 말고 플레이 하자.

 

저지아이즈는 일본 드라마를 직접 플레이 하듯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함께 여러 회차의 드라마를 연달아 몰아 보듯 중독성 있게 멈추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범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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