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인피니티 어페어



리뷰라고하기엔 힘들고 감상평이다. 멀티는 전혀 하지 않았고 싱글도 메인 캠페인 위주로 진행했다. 

필자는 1인칭 FPS 게임에 멀미가 나서 잘 안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한글화 된 콜 오브 듀티를 외면할 수 없었다. 

PS4로 해본 1인칭 FPS 게임은 데스티니 데모 빼고는 처음이었지만 크게 나쁘지 않았다.(그래도 역시 FPS는 마우스 키보드가 낫다!)


전작인 어드밴스드 어페어는 평도 안 좋고 한글화도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인피니티 어페어는 한글화가 되어서 부담없이 구입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에 손꼽는 최고의 완성도를 가진 모던 어페어 리마스터와 함께 합본 발매 되었는데 나는 4를 해봤기 때문에 인피니티 어페어만 구입했다.  


먼저 총평하자면 메인 캠페인만 진행한다면 보통의 만족도를 줄 것 같다.  


페이스 스캔된 유명 배우들 완성도는 둘째로 쳐도 끊기지 않고 물 흐르듯 진행되는 드라마틱한 진행. 서브 캠페인이 반복적인 건 뭐 어쩔 수 없겠고, 우주로 갔기 때문에 다양한 전투 장비를 조작하는 재미가 있다.


다만 무대만 우주로 옮겼을 뿐 단조로운 대립이었다. 우주 비행기 전투는 답답했고 불만스러웠다. 시나리오가 로봇을 더 활용하고 로봇과 연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번 작품의 희생이 테마인가. 시나리오 중에 임팩트를 주기 위해 취하는 방식이 결국 희생이라 오히려 진부했다. 특히 마지막 비장미를 끼얹기 위해 정든 캐릭터들을 죽이는 건 의미없는 소모에 억지로 눈물 짜내기 같아서 거부감이 들기까지 했다.

당연하듯 목숨을 내놓는 캐릭터들은 아무리 전쟁의 비극을 알린다고 해도 별로다. 물론 엔딩 크레딧에 만회하는 부분이 보이지만 컨셉을 분명 잘못 잡았다.


총평


★★★


나온지 꽤 되어 앞으로 계속 할인이 들어갈 텐데 할인가로 구입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만약 모던 어페어를 안 해봤다면 모던 어페어 리메이크와 함께 합본으로 구입해도 후회 안 할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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