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데드리뎀션2 프리뷰



체험판이 있는 경우 프리뷰를 작성할 필요가 없지만 레데메2는 체험판이 없고 2018년 고티 수상작이지만 몇몇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의견이 있어 프리뷰를 해본다.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되게 느리다는 기분이 자연스레 든다.


요즘 게임은 분량이 워낙 방대해져 영화와 비교하는 것보단 드라마와 비교해야 한다. 엄청나게 제작비를 쏟아 부은 서부극 드라마를 보는 기분.


챕터 1 까지 플레이 한 후 


압도적이다! 내 기준에선 분명 갓게임이다.


챕터1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체험판이 나왔어야 한다고 보지만 왜냐하면 안 맞는 사람은 진짜 안 맞을 것 같기 때문이다. 불감증이냐? 이런 명작이 안 맞아? 말할 수도 있지만 분명하게 느린 템포를 굉장히 답답하게 느낄 수 있다. 


빠른 이동에 적을 쓸어버리는 액션 게임을 주로 하거나 빠른 진행을 원하는 플레이어는 정말 안 맞을 수 있으니 체험판이 없기 때문에 유튜브로 챕터 1을 보는 걸 추천한다. 7만원 가까운 돈을 그냥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게임은 직접 플레이하는 인터렉티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게임의 완성도와 다르게 GTA나 레데메1 과는 다르게 레데메2는 호불호가 나뉠 것 같다.



그렇게 거의 강제 플레이로 사람을 구하고, 동물을 사냥하고 그러다가 마차를 끌어 말굽언덕으로 이동하면 챕터 1이 끝난다. 그리고 챕터 2부터 본격적으로 서브 스토리와 함께 하는 오픈 월드 게임이 진행된다. 


제대로 즐기려면 시나마틱 모드를 켜놓고 엑스 버튼을 누른 채로 대화를 보고 R3 버튼을 눌러 시점을 다양화 하며 주변을 감상해야 한다.


챕터 2 중반까지 진행한 와중에 프리뷰를 위해 평가를 해보자면,


추천한다. 명작을 그냥 지나칠 텐가? 


일단 호불호로 나뉘게 된 결정적인 캐릭터의 걸음이 예상 이상으로 느리다. 게다가 챕터 1은 겨울에 세찬 바람이 부는 눈밭이라 더 느린 기분. 여기에서 답답하면 이후 게임을 더 해도 재미보단 답답함을 더 느낄 것이다. 


말 조작도 리얼하지만 전작인 레데메1의 말과 아니면 위처3의 말조작 정도면 충분한데 굉장히 둔탁하게 만들어 놓아 답답한 기분이 드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요구하는 플레이 방식이 자잘하게 많아 꽤 수동적이다. 분명 오픈 월드 게임인데, 자유롭다는 기분은 덜 든다. 하지만 이걸 극복해 내면 캠프 음식 만들기도 소소한 재미로 느껴진다.


너무 리얼하단 말에 겁 먹을 건 없다. 락스타의 세심함은 어디 가지 않는다. 죽으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너무 어려우면 임무도 건너띄기가 가능하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보단 싱글 플레이 시나리오 즐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건 GTA 비롯 락스타의 모든 게임의 특징이지만 이후 오픈 월드를 즐기고 싶으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먹고 씻고 자야 하고 말도 관리해야 하지만 이걸로 구속력을 느끼진 않는다. 오히려 한국 온라인 게임에서 나오는 조잡하고 너무 자잘한 세부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없어서 하고 싶으면 하고 먹고 싶으면 먹으면 된다. 



비추천하는 게이머


액션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 계속 즉흥적이고 단순한 반응을 얻어야 하는 게이머


레드데드리뎀션2는 중독되진 않는데 정말 잘 만들었다 감탄하며 플레이 하게 된다. 깬다는 생각을 하면 게이머가 나가떨어진다. 챕터 안에 에피소드 하나마다 분량이 꽤 되고, 재미가 있으니 하루에 조금씩 플레이 하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이다.



프리뷰 정리


이 게임은 기존 GTA나 전작인 레데메 1 을 재미있게 즐겼어도 흥미를 붙이지 못할 수 있다.

시네마틱 모드를 이용해 감상을 많이 해야 하는 게임이다. 중간마다 사냥도 가주고 귀찮지만 말에게 먹이도 먹여야 한다. 

한 마디로 느긋하게 플레이 해야 그 맛을 알 수 있는 게임이다.  

GTA처럼 장난처럼 반사회적 행동도 할 수 없다. 확실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완성도가 엄청나니 싱글 플레이 시나리오를 감상하며 락스타가 만든 서부 지역 컨텐츠를 구석구석 누비며 플레이 하면 7만원짜리 게임에 값을 매길 수 없는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답답함을 느껴도 어떻게든 적응해서 플레이 하라고 말하고픈 게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