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애초에 영화 소개를 할 때도, 인터뷰를 할 때도 노출만 말했다. 이런 경우 영화는 형편없다.
돈의 맛에서 보여줬던 상류층 라이프를 기대했는데 그저 식상한 캐릭터와 상황 그리고 예상가능한 전개뿐이었다.
오랜만에 감독으로 복귀했으면 흐름이라도 파악하든가 언제적 썰렁 개그를 시도하냐.
강조한 노출과 섹스신은 모두 불필요하고, 맥락도 없고 파격적이지도 않다. 만화도 아니고 과잉컨셉으로 겉도는 캐릭터들.
영화를 보면 내부자들이 떠오르는데, 상류사회 볼 시간에 내부자들 봐라. 한번 더 봐라. 내부자들의 마이너 마이너 마이너스 버전이다.
두 주인공의 신분상승에 대한 열망과 야심도 영화에서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서 박해일은 엉겁결에 꼭두각시가 된 거고,
수애는 섹스비디오 유출 피해자일 뿐.(이 설정도 자극적이기만 하다.) 전혀 카타르시스 없는 마무리까지.
꽤 이름값 있는 배우들이 나왔는데, 배우들이 필모에 흑역사를 남겼다.
(하마사키 마오는 왜 나와야 했지? '상류시대'라는 영화를 찍어서 상류사회에 나온건가?ㅋ 아니면 감독의 개인적 열망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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