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딩턴은 2편까지 나온 영화로 말하는 곰의 가족찾아 삼만리로 시작되는 영화다.(가족은 금방 갖는다.)
이후 가족으로 받아들여지는 1편과 가족으로서 결속이 강화되는 사건이 벌어지는 게 2편이다.
훈훈한 가족 코미디 영화이자, 말하는 곰 패딩턴을 이민자로 바꿔도 무리가 없기 때문에 포용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패딩턴 1
처음 프롤로그부터 패딩턴이 영국에 밀항해 가족을 만나는 과정 그리고 하룻밤 머무는 방식까지 빠르게 진행되는 게 주효했다.
자칫 곰이 어떻게 사람 말을 하게 되었다거나, 역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곰을 보고 놀라거나 했다면 설명조에 전개도 지지부진할뻔했는데 말이다.
사건 전개는 단순한 편이지만 저 순수하고 귀여운 곰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니콜 키드먼이 악역으로 처음 모습을 비출 때도 빵 터지게 만들고 굉장히 집중해서 단순화 시키고 그 안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영화다.
2편이 더 낫지만 정말 빵 터지는 웃음은 1편이 많았다. 패딩턴이 너무 귀여워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다.
이런 장면이 진짜 재미있다
빵 터지게 만드는 깨알 개그들
충격적인 악역
패딩턴 2
패딩턴 2는 1편의 인기에 편승한 속편이 아닐까 싶었지만 소소했던 1편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였다.
특히 악역으로 나오는 휴 그랜트가 영화에서 패딩턴만큼 엄청난 존재감을 가진다. 전작의 니콜 키드먼보다 더 많은 분량을 가지고 패딩턴과 대립하며 영화 내에서 다양한 코스튬을 선보여 재미를 선사한다.
초반에 팝업북을 펼쳤을 때 나오는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 비주얼 쇼크를 느꼈을 정도.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그 부분만 반복 재생해도 질리지 않는다.
중반부터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가서도 모두를 교화시키는 패딩턴과 패딩턴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나온다. 이번 편은 가족들의 역할이 커졌고 가족 개개인의 개성도 더 확실해진다.
또한 영화의 중요한 루트가 바로 키 아이템인 팝업북의 비밀을 풀기 위한 휴 그랜트의 여정인데, 다양한 분장쇼가 웃음을 주고 절정 부분에 팝업묵의 비밀이 풀리는 방식도 기가 막히다.
순하고 착한 패딩턴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동화 같지만 예상된 결말이지만 유치하다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고 패딩턴에서 시도한 개그는 적어도 나는 모두 통했다. 영화 끝부분의 가슴 찡한 감동까지 영화를 다보면 훈훈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정말 따뜻하고 좋은 영화다. 추천! 후속편도 나와줘~!!
귀-여-워-!!
경이로운 팝업북 씬
엄청난 열연을 선보인 휴 그랜트
가족의 역할이 더 커졌다
틈만 나면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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