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했는데, 미국 사회도 씁쓸한 게 1967년에 일어난 일인데, 영화가 나오는 지금도 경찰의 과도한 진압으로 흑인이 사망한 사건이 끊이지 않아 과격한 시위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영화는 실화소재이지만 정확히 당시의 상황이 기록되지 않았는데, 감독인 캐서린 비글로우의 능력일수도 있지만 실제 기록으로 남지 않은 그 공백을 바로 그 부분을 영화에서는 집중한다.
다소 길게 인권유린하는 모습이 펼쳐지지만 이게 과하거나 길다고 느껴지기보다는 정말 괴로울 정도로 현실적으로 집요하게 파고든다. 마치 공포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감이 죄어 들어오는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이 영화를 보고 한국 영화 택시운전사가 생각났다. 택시운전사에 대한 더 아쉬움과 불만이 터져나올 수밖에 없었고 이런 식으로 택시운전사가 만들어졌어야 하는데 보다 더 철저하고 집요하게 왜? 라는 의문이, 인간은 대체 무엇인가! 생각이 들게 말이다.
★★★★ 통렬한 비판의식 불편할 정도로 집요하게 파고든다 끝까지 긴장한 채로 보게 만든다
막, <위 아 더 밀러스>를 본 다음 이 영화 봐서 처음엔 긴장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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