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정말 엄청난 팔뚝 굵기를 가진 마동석을 위한 영화이고 오직 마동석만을 위한 영화이기도 하다.

 

독특함을 주기 위해서 입양아 설정을 가지고 왔다. 영화는 마동석 조카 역할의 연기 잘하는 애들을 활용한다. 존재감 없는 한예리나, 권율의 설정은 마동석만큼이나 뻔하고 지겹다. 쓸데없이 가벼운 조연 캐릭터들과 코믹 영화인데 하나도 안 웃긴다. 

 

팔씨름이라는 독특한 소재 외에는 단 하나도 나은 부분이 없다. 모두 예상가능하고 이미 마동석이 보여준 모습들이다. 한국 영화는 이상하게 코믹에 신파를 섞는데, 이 어려운 걸 늘 시도하고 어김없이 실패하며 실망을 준다.

 

★☆ 마동석의 팔뚝 밖에 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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