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7년의 밤은 전에 포스팅 했었고(태그 정유정 클릭!) 영화 7년의 밤을 살펴보자.


7년의 밤



정유정 작가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베이스로 만든 영화다.  

영화를 보고 원작 소설도 별 거 아니겠네 생각할까 우려가 든다.

소설을 본 사람이 영화를 본다면 다시 소설을 찾게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까기만 했는데, 깔 수 밖에 없는 영화다. 원작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백 퍼센트 실망한다.

원작 소설을 보지 못한 사람은 그저 지루한 영화다. 강 위에 착 깔린 안개처럼 음습하고 어두침침한 분위기는 뛰어나다.

원작 소설을 본 사람이 영화로 나왔을 때 연출해 주기를 바란 부분과 감독이 보여주려는 방향성이 완전히 어긋났다.

장동건의 시점으로 다시 돌아갈 이유가 없다. 감독이 나쁜 피에만 너무 꽂힌 듯 보인다.

어눌한 말투와 함께 너무 개그 캐릭터로만 소비된 송새벽이 스펙트럼이 뛰어난 배우라는 사실을 7년의 밤에서 어김없이 보여준다. 

보다 더 많은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로 보고 싶다.   


소설로 보자 무조건 소설로 보자 무조건 소설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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