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과 2016년에 나온 문채원 주연의 두 로맨스 영화를 날 믿고 거르라고 소개한다.

문채원은 분명 매력적인 배우지만 영화를 잘못 만났다. 

앞으로 문채원 주연 로맨스 영화가 나오면 경계를 하고 싶을 정도로 두 영화 모두 배드, 아니 슈퍼배드였다.


오늘의 연애 



작가는 순애보의 의미를 단단히 착각한 듯 보인다. 재미있으라고 넣은 부분 다 재미없다고!
문채연의 술주정은 하나도 애교스럽지 않고 영화에서 가장 참신한 건 대중탕에 차려진 주점. 
엑스트라는 가볍고 나오는 캐릭터는 맥락없이 어설프다.
처음에 중국 고사성어를 보여가며 웃길 때부터 걱정이 되었다.(화산고 떠올라서 식겁했다. 참고로 나는 화산고를 극장 가서 봤다!) 
이승기의 독백 나레이션은 촌스러움의 극치.
이 영화는 매력 터지는 류화영의 감초연기만 빛나며 아무 것도 볼 것이 없다.


★ 주사가 매력 있나?


유일하게 매력 터지는 캐릭터

주사가 매력있냐? 


그날의 분위기 



저속한 표현을 좀 쓰자면 이 영화는 한 마디로 성적인 배설 한번 하려고 난리를 피우는 영화다.

여기에서 유연석은 맹공남이 아니라 발정남.

이런 영화가 2016년에 나왔다는 게 너무 한심하다. 

발정남에게 애인 있는 그것도 순애보로 한 남자 밖에 모르고 10년간 사귄 여자가 원나잇 하는 게 달콤한 로맨스가 되는가?

이게 왜 러닝 타임은 1시간 40분이나 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떼우는 내용이 많다.


또 하나는 잠수탄 진철이 찾기 NBA라니 뜬금없다. 차라리 MLB로 하지 그랬냐.

까메오들은 하나 같이 재미없고 그 중심에 놓은 조재윤 역시 마찬가지.

부산땅이 이렇게 좁나? 우연히 남발된다.


진짜 중간에는 문채원 대사처럼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쌓아놓은 캐릭터 다 무너뜨린다.

그냥 원나잇인데 왜 유인석이 상처받지? 지가 초면에 들이댔으면서. 

영화 감독 필모를 보면 후에 목격자를 연출하는데 정말 캐릭터 구축 못한다.

차라리 중간마다 보여지는 부산 풍경을 잘 활용하지 그랬나. 


★☆ 영화가 그날의 분'위기'가 아니라 그냥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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