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바람



처음 오프닝에서 깔깔거리게 만드는 웃음은 본격적으로 영화가 전개되면 증발한다.

과도한 섹드립이 나온다거나 불쾌한 부분은 없다. 

'스물'로 대표되는 이병헌 감독의 영화답게 빠르게 '입 터는' 개그는 일품이다.

말장난이라면 실례고 말장난 윗단계의 말개그(?)가 계속된다. 

웃기는 큰 장면은 없고 들으면서 피식 웃는 정도.

연기를 잘 하는 배우들이 캐스팅되었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대사)듣는 게 우선되는 영화다.    


이 영화는 불륜을 소재로 한 가볍고 싱거운 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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