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 세상
모성애가 소재인 신파 영화. 삼백 오십만 가까이 모였으니 신파 영화는 영원히 나올 수 밖에 없다.
영화를 보면 자꾸 이제 어떤 전개가 되겠구나 맞추고 싶은 그리고 맞춰버리는! 그런 전개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파 범벅임에도 집중력 있게 계속 보게 만든 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병헌 덕분이었다. 물론 박정민도 연기를 잘했지만 영화 내에서 빈약한 시나리오를 끌어가기 위해 서번트 증후군으로 소재로 이용한 게 별로 마음에 안 든다. 버디 무비 같지만 이병헌 원탑 무비다. 얼마나 '편한' 설정이냐. 한지민 역시 마찬가지. 모든 게 가능한 그 집안은 또 어떻고. 이런 설정은 지양되어야 한다.
불편할 정도로 눈물을 짜내려고 하지도 않지만 빈약한 플롯과 연출 때문에 감동도 없다. 기억에 남지 않는 보면 적당한 재미는 주는 영화.
나홀로 하드캐리 한다. 이병헌의 고뇌가 느껴진다.
신파는 여전히 통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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