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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세계


송강호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 극중에서 송강호는 어느정도 힘을 가진 조직폭력배 부두목 정도의 지위를 가졌는데, 직업이 건달이어도 결국 가족을 부양하는 건 똑같다는 컨셉이다.
감독은 불멸의 걸작인 미국드라마 소프라노스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듯한 모습인데, 블랙코미디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풍자나 해학보다는 기존 잔인하고 폭력 위주의 깡패 소재 영화에서 차별화를 가한 정도다.
경쟁하는 조직파(오달수)와 오랜 친구사이라 밥을 먹으며 고민을 토로하고, 용역깡패짓을 하다 되려 당한다. 가족을 위해 집을 구매하려고 돌아다니지만 정작 부인과 딸에게 무시당하는 신세다.
하지만 궁상 맞은 모습만 보여주는 건 아니다. 윤제문과의 갈등으로 칼든 킬러들을 상대로 위기에 쳐하고 칼맞은 상태에서 목숨 걸고 차를 몬다.(이 영화의 액션과 차량추격은 꽤 리얼하다.)
기존 "느와르 영화"와는 다른 영화다. 다만 불만인 건 송강호가 분명 살인을 저질렀는데, 아무리 정상참작이라도 금방 석방이 된다는 게 말이 되질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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