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노래방

포스터 문구인 "장르 영화의 새로운 시작" 이건 대체 뭔 소린지 모르겠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뭔가 판타지 같은데, 그렇게 새롭진 않다. 지극히 일반적인 소재의 영화다.

노래방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벌어지는데 예기치 못하게 이야기가 뻗어나간다.

하지만 상상력이라기보단 마무리를 짓기 위한 전개로 보인다.

 

영화를 보면 피식거리며 실소가 터져나오는데, 지겹지 않게 끝가지 보게 만든다.

하지만 섬세하지 못한 부분들이 거슬린다. 

배소은의 과거는 쉽게 예측이 가능한데 그렇기 때문에 배소은이 노래방에서 하는 행동이 이해가 안 간다.

그리고 이문식 역시 짜맞추기식의 고민 없는 인물 설정으로 느껴져 아쉬웠다. 

명계남 부분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가 너무 쉽게 대사 한 마디로 마무리 된다.

재미있게 잘 봤지만 결말 부분은 무척 아쉽다. 왜 꼭 피해자가 생겨야 하나. 그 전에 막을 순 없을까?

 

★ 이 (중독)노래방 손해는 안 보니 들어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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