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리부트 첫 시작은 1960년대로 간다. 기존 엑스맨의 프리퀄로 볼 수도 있고 리부트 엑스맨의 시작으로도 볼 수 있다.

찰스가 교수가 되기 전에 돌연변이를 모아 학교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풋풋한 하이틴 무비의 느낌도 색다르게 재미를 준다.

새로운 배역들도 상당히 싱크로율이 좋고 찰스 역할의 제임스 맥어보이와 매그니토의 마이클 패스밴더는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나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가 리부트 3부작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암울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세계가 프롤로그로 보여지고 본무대는 1970년대가 배경이다. 엑스맨하면 떠오르는 브라이언 싱어가 다시 연출했다. 그렇기에 내용을 의심할 필욘 없다. 초반부의 강력한 센티넬과 사력을 다해 버티는 엑스맨의 싸움을 제외하면 크게 기대하던 초능력 액션은 없지만 울버린 휴 잭맨과 미스틱의 제니퍼 로렌스가 펼치는 과거 바꾸기가 아주 흥미있게 전개되어 아쉬운 느낌은 들지 않는다. 



엑스맨 : 울버린은 잊어!


퀵 실버의 대활약


엑스맨 아포칼립스



리부트 3부작의 마지막은 1980년도가 배경이다. 최후의 적으로 뮤턴트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아포칼립스가 나온다. 문제는 가장 강력한 적이라고 볼 수 있는 진짜 뮤턴트의 기원, 이 신적인 존재가 굉장히 쉽게 무너진다는 것이다.(전작의 센티넬보다 훨씬 약해보여.) 매그니토의 개인사적 비극이 잠깐 비췄다가 끝나고 후반부에 갑작스런 태도 변화는 썩 와닿지 않는다. 

아포칼립스를 도와주는 캐릭터들 역시 캐릭터 구축에 실패 그냥 지는 역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초기작 엑스맨과 새로운 엑스맨 시리즈 모두 챙겨 봤다면 나쁘지 않은 마무리와 이어짐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쉽다. 초기 엑스맨 3부작도 그렇고 최근에 나온 엑스맨 3부작도 그렇고 마지막 작품이 가장 문제. 상영시간 때문인가 비단 엑스맨의 아포칼립스 뿐아니라 히어로 무비 설정상 사상 최강의 존재들이 유독 쉽게 무너진다. ​ 

엑스맨 리부트 3부작 전체가 엑스맨의 프리퀄 혹은 엑스맨의 서장(프롤로그)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다.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데 엑스맨의 또 다른 시리즈가 기대가 된다. 엑스맨도 마블 유니버스처럼 단독작이(울버린은 잊자!) 여러 편 나오고, 어벤저스처럼 모여 판을 크게 벌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 정말 강해? (설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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