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뷰티  

영화 속 주인공인 소설가는 단 하나의 소설만 썼다. 이 소설에 대한 건 극중 밝혀지지 않는데 불멸의 대작이라도 되는지 이후에 쓴 책이 없는데도 여전히 유명하다.

사교계에서 활동하며 고급 예술가 취급을 받는다. 사교계를 환멸하는 것 같지만 떠난다거나 변화를 추구하진 않는다.

소식 하나를 접하며 과거를 회상하는데 인물의 표정에서 공허함과 쓸쓸함이 느껴진다. 

 

상당히 뛰어나다. 보다 보면 어느새 매혹된다.  

화려한데 쓸쓸하고, 둘러 싸여 있는데 외롭다. 하나의 장면에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이 공존해 동시에 전해진다. 

환상성을 지닌 것처럼 중간마다 보여지는 과거 회상씬과 변주되는 음악이 인상 깊다.

로마를 알면 더 보이는 것 같지만 크게 상관없다. 

상당히 깊은 여운을 남기고 언젠가 한 번은 다시 한번 봐야 할 것 같은, 다시 볼 영화다.

  

★☆ 매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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